먹방

연남동 대방어 맛집 바다회사랑

공순오 2020. 1. 7. 15:17

한가로웠던 평일 오후

순오는 갑자기 회가 땡겼다.

사실 매일 땡기긴 하는데 유독 강하게 끌리던 10월의 어느 날... 

검색하다 바다회사랑에서 대방어를 판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아직 뱃살에 살이 좀 더 차려면 더 추워져야하겠지만 우리는 연남동 바다회사랑을 가게되오....

급 땡기면 어쩔수없쟈나요???

과거 순오와 친구는 바다회사랑을 시도해보았지만 족히 2시간은 기다려야할것같은 대기줄에 포기하고 나온적이 있었다리.

하지만 순오가 갔던 날은 평일 저녁... 

다행스럽게도 순오의 일터가 연남동과 가까웠기때문에 우리는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을 시간에 바다회사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게에 들어서니 테이블이 딱 두개 남아있었다. 오예

 

 

우리의 목표는 대방어회

방어만 먹기에는 질릴것같아 연어와 방어 중짜를 주문했다.

 

 

 

조금 기다리니 밑반찬이 차려진다.

빠질수 없는 김과 백김치 그리고 나머지 서비스 반찬들

 

 

 

콘은 맛있어서 리필해먹었고 새우는 구색만 갖춘 느낌이었다.

완두콩은 존맛탱.... 살짝 배부를때 먹으면 끝없이 들어간다.

공순오 남친은 멍게를 좋아하지 않기에 멍게는 다 내몫이었다. 우하하하하

엄청 실하지는 않지만 신선한 멍게였다.

 

 

 

그리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연어, 방어회!!!

아 그리고 몰랐는데 연어와 방어의 비율도 조절이 가능했더랬다... 사실 첨가봐서 몰랐슈...

알았으면 연어보다 방어많이로 주문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연어는 느끼해서 많이 먹을수가 엄따...

고로 쬐꿈 남겼다 ㅠ.ㅠ

 

 

 

지금 올라간 이 배꼽살은 대방어 부위중에서도 맛나기로 소문난 부위이다.

꼬독꼬독 고소한게 존맛탱구리...

그냥먹어도 맛나지만 순오는 조미김에 무순과 배꼽살을 함께 올려 먹어보았다.

개맛도리

 

 

 

바다회사랑은 센스있게 회를 주문하면 날치알초밥을 같이 준다.

샥샥 비벼서 동그랗게 빚어 회 한점 올리면 그고슨 천국

 

 

 

샥샥 비볐던 그 날치알초밥이다. 가마살로 추정된다(아닐수도있음)

다시 보기만해도 아름답다...

연어와 방어를 배부르게 먹은 우리는 닭갈비의 볶음밥과도 같은 존재를 주문했따.

 

 

 

바로 매운탕쉬먀!!!!

횟집에서 매운탕안먹으면 서운하쟈나요....

방어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지만 역시나 한끼 식사를 맛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