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1
석굴암은 불국사에서 차로 약 20여분 떨어진곳에 위치해있다.
석굴암은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많이 가던 불교성지인데 사실 공순오는 이날 처음가봤다.
대부분 불국사와 세트로 묶이는데 어찌 기회가 안됐었다.
주차장은 큰편이었다.
주차를 한 뒤 오르막길을 오르면
이렇게 매표소와 석굴암 입구가 보인다.
오후 늦은 시각이었음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석굴암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다.
입장료는 불국사와 마찬가지로 성인 인당 5000원이다.
문화재의 입장료는 대부분 그 문화재를 유지보존하기위해 쓰인다고 하니 좋은 마음으로 내게된다.
입구에서 표를 내고 15~20분쯤 걸었던것같다.
의외로 깊숙한 곳에 위치해있다.
가는길은 산책로처럼 되어있는데 오른편이 완전 낭떠러지다.
난간이 따로 설치돼있는것도 아니어서 조금 위험해보였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거의 다 온것이다.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 석굴암 올라가는길로 가면 된다.
입구에서 나눠주던 리플렛지도 하나 챙겨보았다.
이곳에 놓여있는 석조물들은 석굴암을 수리할 때 교체된 것들이라고한다.
그냥 단순한 돌덩이처럼 보일지몰라도 귀중한 유물인것이다.
사실 조금 방치되어있다고 느껴졌지만 나름대로 관리를 하는 모양이다.
이제 다 왔다.
이 안에 석굴암에서 가장 유명한 유물인 석가여래좌상이 있다.
높이 약 3.4미터의 거대한 좌불상이다.
아쉽게도 석굴암 내부는 가이드 및 촬영이 금지되어있다.
석가여래좌상에 대한 예를 갖춰야하기때문이 아닐까싶다.
실제로 보는 보존불의 느낌은 정말 웅장하다였다.
웅장하고 거대하다.
또 마음이 평온하고 따뜻해짐을 느꼈다.
불교를 믿지는 않지만 이런 감정들이 종교가 주는 최대 장점이 아닐까싶다.
이런 느낌은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하는게 제일 좋을것같다.
석굴암을 보러온것인지 산책을 하러온것인지..
입구에서부터 한참 걷다 석굴암만 딱 보기에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주차장 옆 매점에서 판매하는 핫도그로 달래주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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