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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남해 3박 4일 여행 - 첫째날 (시장회센타/밤비노집)

2018.12.28 ~ 2018.12.31


작년 연말에 남해로 여행을 떠났다.

작년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번주 월요일까지쟈나.... 내가 월요일까지 남해에 있었다니....

여하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해에 가기 위해서는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야한다.

왜냐면 남해에는 KTX역이 없다....또르르...

그래서 여수까지 KTX를 타고 가서 그 주변에서 렌트를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한다.

우리는 유일하게 남해행 버스가 있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로 약 4시간 30분정도 걸려 남해에 도착했다.

남해터미널에서 차를 렌트한 후 우리의 첫번째 행선지인 남해전통시장의 시장회센타로 향했다.

도착을 저녁에 하는데 사먹기가 마땅치않아 숙소에 가서 먹기위해서였다.

방어를 먹기위해 3만원어치로 맞춰달라고 말씀드리니 맞는 사이즈의 방어로 골라 잡아주셨다.

회가 떠지는동안 마트에 가서 김과 깻잎 등 간단히 곁들여먹을 식재료들도 구매했다.

그렇게 방어 30000원 어치와 산낙지는 두마리에 13000원이었는데 깎아주셔서 총 40000원를 들고 숙소로 향했다.




남해의 밤은 정말정말 어둡다.

운여해변만큼 어둡다.. 초보운전자들은 특별히 더 조심해야할것같다.

30~40분쯤을 달려 우리는 밤비노집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는데 담벼락에 놓여진 피규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ㅠㅠㅠㅠ

마치 보리암의 동자승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렸는지 사장님이 나와 반갑게 맞아주셨다.


사장님께 키를 받아 2층에 있는 객실에 짐을 풀었다.




밤비노의 집은 게스트하우스인데 화장실 포함 객실이 개별적으로 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는건 정말 오랜만인데 저녁 도착예정이라 눈만 붙일거같아 가성비를 따진것도 사실이다.

화장실이 방마다 있다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고 후기들이 좋아 남해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먼저 예약한곳이다.

근데 정말 정말 좋았다.

방안에 형광등도 있지만 간접조명을 켜니 분위기가 더 살아난다.

밤비노집은 최대인원 2명까지 가능한데 침대는 싱글침대이다.

그리고 전기장판이 깔려있어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이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곳곳에 마련되어있어 심심하거나 썰렁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또 밤비노집은 객실내에서는 간단한 스낵, 음료, 캔맥주정도만 취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저녁 11시까지 라운지이용이 가능하기때문에 우리는 저녁을 먹기위해 라운지로 향했다.




라운지에서는 전자렌지와 전기포트가 있다.

식기도구들도 객실로 가져가지만 않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조식도 준다.




시장회센타에서 회를 포장하면 초장, 고추냉이, 쌈장, 젓가락, 참기름을 챙겨준다.

참기름은 산낙지때문에 주신걸로 추정된다.

김, 깻잎등은 시장회센타 주변 마트에서 샀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라이언와인 오픈하는날!!!

레드, 화이트 모두 무난무난했는데 아쉬움이 남았던건 해산물이라고 무작정 화이트와인과 방어를 함께 먹었는데 왠지 그래서 맛이 반감되었던것같다.

방어는 기름이 많아 레드와인과 더 어울릴것같다.

그래도 마켓컬리에서 주문해 간 비스코티와 치즈, 견과류 등이 한몫했다.

미니브리치즈에 꿀뿌려 먹으면 존맛 ㅠㅠㅠㅠㅠ 과일치즈와 하몽도 넘 맛잇었다.

이렇게 와인 두병을 까고 딥슬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