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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난지캠핑장 비오는날 야외에서 먹고 낮잠자기

6월 14일, 전국 지방선거 다음날 우리는 난지캠핑장으로 떠났다!
비소식이 있어 조금은 걱정됐지만 우리가 갈때는 하늘아 우중충하기만할뿐 비가 쏟아지지는 않았다.
그때까지는...

우리는 난지캠핑장을 가기 전에 대부분의 모든 재료를 준비해갔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화로까지 가져왔다.
우리가 가져간 준비물은
고기
새우
파인애플
양파
마늘
청양고추
토마토
소시지
모듬버섯
명이나물
소금
후추
쌈장
고추냉이
감바스재료
닭갈비재료
콘치즈재료

일회용 접시
가위
과도
장갑
화로
그늘막텐트
돗자리
보냉백
얼음물
수세미
세제
등등등

왠만한 집안살림은 다 가져갔다.
(귀찮으신분들은 난지캠핑장 매점에서 사세요.
쪼끔 더 비싸다고는 하는데 없는게 없습니다.
아마 몸은 편하실거에요.)

그렇게 우리는 도착해서 그늘막텐트를 먼저 깔고 나는 재료준비 남친은 숯에 불붙이기를 했다.

숯에 불이 참 안붙었다.
우여곡절끝에 불을 붙이고 시범삼아 고기를 구워보았다.

으음



두번째판

고기에 고추냉이를 올려 명이나물로 싸먹으면 크으으으으으으

본격적으로 먹는다.
새우도 파인애플도 버섯도 너무 맛있다 ㅠㅠ
천국인줄알았다.
토마토와 소세지도 꼬치로 만들어서 꿔먹었는데 사진을 못남겼다 ㅠㅠ아쉽

첫번째 코스를 클리어하고 배두들기며 그늘막에 누워 바깥을 구경했다.
슬슬 한두사람씩 몰려들고있다.

근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해서 화덕자리를 옮겼다.

두번째코스시작
이쯤되니 회사를 마치고 오는 직장인들도 많았다.
이 판은 갈매기다.

닭갈비는 이마트에서 닭에 양념묻어있는걸 샀다.
거기에 양파와 양배추를 좀 더 첨가해서 구운것이다.
이때는 불이 너무 약해져서 익히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존맛!!!!!!

새우구이하고 남은걸로 감바스를 만들었다!
페퍼론치노 대신 청양고추를 넣어 색이 초록색이다. 식욕떨어진다...
근데 또 맛은 개맛존맛이었다.
넘 마시쎠 마늘도 팍팍 퍼묵고

콘치즈는 정말 대박이었다.
치즈도 콘도 아낌없이 넣어서 더 맛있었다.
치즈를 막 덩어리째 먹을 수 있었다.

하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