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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여의도 세상의 모든 아침


급 잡힌 미혼 모임
우리들은 여의도에 있는 브런치카페, 세상의모든아침을 가기로했다.
전부터 가보고싶었는데 친구가 먼저 말해쥼 개이득

세상의 모든 아침은 아쉽게도 주말에는 예약이 안된다.
그래서 오픈 한시간후인 10시에 만나기로했다.

세상의 모든 아침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24
전경련회관 50, 51층
영업시간
9시 ~ 23시
브레이크타임
3시 ~ 5시

전경련회관 전경

엘베타고 올라가는데 귀가 멍멍하다.
63빌딩 엘레베이터타는 기분이다..

50층에 내리면 보이는 안내판
테이크아웃은 50퍼 할인이라고한다. 대박
근데 사실 세상의모든아침은 식사보다는 뷰때문에 가는데라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이쪽으로 쭉 가면 입구가 나온다.
반대편은 밥블레스유에 나온 사대부집 곳간이 나온다.

그리고 이곳도!
여기는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홀이다.
주로 스몰웨딩할때 쓰이는듯
여기 실제로보면 천장도 진짜 높고 멋지다.
비싸겠지...?

하여간 나는 9시 40분쯤 일행 중 첫번째로 도착했다.
들어가서 자리 안내를 받는데 창가석은 이미 다 찼다는데 와인냉장고 앞에 한좌석은 뭐죠....?
저기 앉아도 되냐고 물으니 ㅇㅋㅇㅋ하셔서 앉았다.
살짝 창가석같지 않은 창가석이지만 그래도 나름 창가석이다.

놓여진 앞접시와 커트러리

접시가 너무 이뻐서 뒷면을 봐서 브랜드 확인을 했는데 사진을 찍어둘걸그랬다..
내 머리를 너무 믿었다.

메뉴판
정말 세상의 모든 브런치를 다 가져다 놓은 듯
메뉴가 참 많다.
코스별로 주문해도 좋을것같다.

음료 메뉴판
우라는 맹물

와인리스트
저녁에 오면 와인한잔해도 괜찮을듯
우리는 패수~

메뉴판에 같이 놓여있던 녀석

코스메뉴와 주력메뉴? 의 안내가 나와있다.
기념일때 와보고싶었는데 양도 적을거같고 예약도 안되고해서 패스

에그타르트가 참 먹음직스럽네

친구들을 기다리며 뷰를 찍어보았다.
뭔가.. 엄청나진 않은거같다.
자리가 구석이라 그런가..
그리고 저기 앞에 공사는 언제 끝나니..
콘래드 갔을때도 저거때문에 뷰 다망침



우리 테이블에서 찍어본 가게 내부
천정이 높아 속이 시원시원하다.

이렇게 디저트들도 판매한다.
정말 먹음직스럽다.

일행이 모두 모이고 주문을 했다.
샥슈카(24000)
관자 성게알 파스타(32000)
트러플 블랙 리조또(28000)
스테이크와 샐러드(45000)
아침 한끼 치고는 가격대가 있다.
양은 적다던데 맛있겠지 뭐..

괜히 물병도 찍어봄

식전빵이 나왔다.
적은 양을 무마하려는것일까?
빵이 두툼하니 큼직하다.

발사믹오일을 콕찍어 냠
음 맛은 있네
단점은 가루가 너무 떨어져..
식전빵만 먹었을뿐인데 이미 내 앞접시에는 튀김이라도 하려는듯 빵가루가 가득해졌다.

메뉴가 하나 둘 나온다.
리조또와 파스타 그리고 무피클이 준비된다.

관자 성게알 파스타

예상보다 성게알과 관자가 실하다.
맛은 그냥 상상 가능한 맛이다.

블랙 리조또
역시 관자가 올라가있다.
얇게 저민 트러플도 올라가있는데 사실 트러플은 잘 모르겠다.
그냥 나쁘지않은맛

샥슈카
에그인헬이라고도 한다.
토마토소스에 야채를 넣고 마무리로 계란을 넣어 익힌다.
굳이 풀어말하자면 지옥의 계란탕이다.
빵 두쪽과 같이 나온다.

빵이 바삭바삭하니 맛났다.
토마토.. 진짜 익힌 방울토마토 미친다..
제일 맛있다.
혹여나 뜨거운 토마토과즙에 입안을 데일까 살살 식혀가며 깨무는 그 짜릿함
넘 마시쎠여

스테이크와 샐러드
저 나이프 진짜 잘썰린다.
탐났다.

확대샷 한방
토마토와 양파를 잘게 썰어 양념해 올리고 감자와 브로콜리, 야채들을 주위에 널어놓고 밑에는 배추를 깔아놨다
맛은 무난무난



냠냠
익힘정도가 적당하다.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디저트를 주문했다.

치즈케익
코코넛가루같은게 올라가있다.

머랭을 올린 레몬치즈타르트

에그타르트

떼샷

아아가 없어서 그런지 엄청 맛나게 먹지는 못했다.
거의 냄겼던듯

테이블에 올라간 꽃도 괜히 찍어봄

세상의 모든 아침은 분위기를 먹으러 가는데 같다.
식당 인테리어가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