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마카오 1박 2일 - 1 (하드록카페/워터쇼/베네시안/다이아몬드쇼)

2018.10.04

홍콩에서 2박3일을 보낸 후 우리는 마카오로 넘어왔다.

마카오 체류예정일은 1박 2일

다음날 저녁 홍콩으로 다시 돌아가 비행기를 타야했기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페리를 타고 마카오에 도착하자마자 호텔 무료셔틀을 이용했다.

마카오는 무료셔틀이 참 잘되어있다.

꼭 그 호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이용이 가능하고 셔틀의 운행경로만 잘 알아도 다른 대중교통은 이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죵...

여하간 우리가 묵은 숙소는 로얄호텔이었다.

체크인을 하고 짐을 푸는 동안 이미 석양이 지고있었다.

심지어 왜인지 모르겠지만 하필이면 그날 택시도 더럽게 안잡히는 날이었다.

호텔에가면 직원들이 대부분 알아서 택시를 잡아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잡힘.. 왜죠...?

2~30분은 기다린것같다.

하우스오브워터쇼를 보러가기 전에 저녁밥을 먹어야하는데 발동동

시간이 넉넉하면 매캐니즈음식을 먹으러가려고했는데 부족할거같아 목적지를 하드록카페로 바꿨다.

기다림끝에 택시를 탈 수 있었다.

우리의 목적지인 COD(City Of Dream)는 마카오섬에 위치해 다리를 건너는동안 마카오타워를 구경할 수 있었다.

반도 안뇽~~~

저 멀리 리스보아호텔이 보인다.

다시보니 다리에서 보는 석양도 꽤나 아릅답다.

좀 더 여유로웠다면 걸어서 다리를 건너도 좋았을뻔했다.

지나가다 찍은 신호등

괜히 느낌있게나왔다.

시티오브드림의 로비는 정말 화려한다.

금색으로 번쩍번쩍

마카오의 왠만한 호텔들은 다 이렇게 아름답다.

그래서 우리도 마카오 호텔에서 묵으려던건데 왜 하필 우리 가는날이 춘절이었던거죠..

이 로비에서 호텔 직원분께 길을 물었는데 대박!! 한국분이셨다.

넘나 반가웠고 덕분에 자세하게 한국말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마카오에서 사시겠찌..??? 정말 부럽다...

저어 멀리 카지노가 보인다.

마카오에 있는 호텔에는 대부분 카지노가 있다.

입장할때 여권확인은 필수다.

다른말인데 처음 마카오갔을때 길을 잘 몰라 베네시안에서는 나중에 가드가 확인도 안할정도로 돌아다녔다. 껄껄껄

시티오브드림 2층에 있는 하드록카페

자세히보기(클릭클릭)

급하게 밥을 먹은 뒤 1층으로 달려갔다.

관람후기 자세히보기(클릭클릭)

워터쇼를 관람하고 나서 이미 늦은저녁이었지만 잠깐 호텔구경을 하기로 했다.

시티오브드림에서 조금 걷다보면 마카오섬의 제일 유명한 호텔 베네시안이 보인다.

언제봐도 정말 아름답다.

낮에 보는 베네시안보다 밤에 보는 베네시안이 훨씬 좋다.

반짝반짝 웅장하고 고급지다.

저기서 한번 묵어봐야되는데..

가로등도 아름답네

늦은 저녁인데도 사람이 참 많았다.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찍다가 호텔안으로 들어갔다.

와 진짜 화려하다..

가짜 금이겠지??? 깨물어보고싶다.

내가 바로 OH 베.네.시.안 OH

천장은 역사가 오래 된 성당보는거같구요...?

베네시안은 정말 넓고 복잡하다.

나도 몇번 가봤는데도 길을 잘 모르겠뜸..

겨우겨우 돌고돌아 찾은 운하

베네시안왔는데 여기 안보면 서운하쟈나여...

실제로 보면 솔직히 그냥 수영장느낌...?

천장에서 빛이 나오기는 하는데 좀 우중충하다.

썩 엄청나게 아름답지는 않은데 안보면 또 아쉬운그런 운하다.

이 운하에서 타는 곤돌라도 꽤 유명한 관광코스이다.

15000원정도 내면 탈수있는데 곤돌라 하나당 적어도 두명은 타야해서 작년에 혼자 왔을때는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탔다.

심지어 사진도 같이 찍음... 그 사진 곤돌라놀이가 끝나고 나가는 길목에서 팔길래 그거까지 사왔다.

사실 사놓고 다시는 안볼 사진이지만 괜히 안사면 아쉽쟈나여???

그래도 집가서 두세번은 더 본거같다.

이런데서 또 사진 한장씩 찍어줘야한다.

찰칵찰칵

베네시안의 목적은 운하였으니 이제 다른 호텔들을 구경하러 가보즈아~

딱 봐도 느낌이 온다.

파리지앵

이곳은 파리의 에펠탑 모형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파리지앵호텔이다.

베네시안과도 연결되어있지만 내부가 더 복잡해서 차라리 그냥 밖에 나와서 찾는게 더 빠를거같다.

사실 에펠탑은 호텔 앞에 있는 다른 조형물?? 건물이고요.

객실로 사용되지는 않는듯하다.

이 뒤쪽에 겁나 크고 웅장한 호텔이 따로 있다.

이 에펠탑은 시시각각 색이 변한다.

어떻게 보면 쩜 유치하지만 그래도 안보면 또 아쉬운 그런 에펠탑...

같이 갔던 잉잉이는 올 초에 라스베가스에 다녀와서 크게 감흥없어보였다. 흑흑

에펠탑앞에서 사진 좀 찍다 우리는 다음코스로 이동했다.

여기는 갤럭시호텔 로비이다.

처음 마카오갔을때 우연히 지나가다가 이곳에서 다이아몬드쇼를 보게됐는데 정말 감명깊었어서 다시 오게 되었다.

다이아몬드쇼는 매시 정각, 30분에 관람할수있다.

호텔마다 돌아다니면서 쇼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카오에서는 분수쇼가 제일 유명하지만 다이아몬드쇼도 한번쯤은 볼만하다.

이걸 보는 사람들과 잉잉이와 나도 모두 부자되게 해주세요!!!

다이아몬드쇼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숙소에 가 와인과 함께 한탕 즐기며 딥슬립에 빠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