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해장국 맛집, 유치회관

 해장국전문점인 유치회관은 수원의 오래된 맛집이다.

인계동에 갈일이 있을때마다 가보자가보자했지만 항상 갈수가 없었꼬..

더이상 미룰수가 없다고 생각한 우리는 결국 인계동 방문날 찾아가게되었다.

유치회관 본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32-4

031-234-6275

24시 영업

24시간 영업을 하는 유치회관은 어느 시간대에나 사람이 많고 줄서서먹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9시쯤 도착한 우리는 운좋게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착석할수있었다.

 

여느 해장국집처럼 김치는 셀프다.

긴 원형통은 후추고 투명한 뚜껑통에 담긴건 대파인줄알았는데 청양고추였다.

매운걸 좋아하는 공순오에게는 개이득이 아닐수없다!!!!

유치회관 식사메뉴는 해장국(8000)으로 일단 착석하면 인원수대로 가져다주신다.

안주메뉴로 수육도 있는데 배가 부른 우리는 패스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김치를 담을 그릇을 가져다주신다.

깍두기와

배추김치와

대망의 무채

유치회관이 또 무채맛집이다.. 이거 존맛탱구리

무채만 몇번을 퍼먹었다.

다른테이블에는 아예 무채만 퍼다먹는사람들도 보였다.

그정도로 진심 맛남!!!!

이 손맛 정말 배우고싶다...

옅은 색에서 유추가 가능하듯이 양념이 많이 묻어있지는 않다.

하지만 시원하고 달달하고 상큼하고 난리난다....

개인적으로 무채는 시뻘겋게 양념해서 밥에 쓱싹 비벼먹는 용도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먹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하여간 유치회관 오시면 무채 많이 드세영~ 개맛존맛

그리고 해장국

건더기는 우거지, 팽이버섯, 부속고기, 대파였던거같다.

해장국이 나오자마자 공순오남친이 자기 그릇하고 바꿔주었다.. 네.. 그렇습니당..

그래도 이곳은 선지와 고기, 육수가 모자라면 리필해준다.

말이 선지, 고기, 육수지 사실상 한그릇 더먹는수준이다.

특 사이즈도 없던데 진짜 인심이 후하다.

국물은 시원한 고기국이다. 여기에 선지를 팍팍 넣어 먹으면 크~~~

그런데 선지는 어딨냐고요???

이렇게 따로 나옵니당.

확실히 회전율이 빠른 식당이어서 그런지 선지가 정말 신선하고 고소했다.

공순오남친은 선지를 먹지않기때무네 이건 다 내차지였다. 우하하하하

이미 2차로 간 해장국집이어서 밥은 하나도 안먹고 해장만 잘하고 나왔다.

참고로 유치회관은 자몽에이슬이 없습니당... 흑흑

여기는 인계동에 방문하게되면 또 갈 의향 백만개!!!!!

유치회관은 인계동에만 있었는데 최근에 성남쪽에 분점이 생긴걸로 안다.

맛도 비슷하겠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