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강릉에 놀러간 날
카페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1박2일동안의 여행임에도 한군데씩 가고싶은 카페를 찍었다.
그 중 한군데인 쉘리스커피를 포스팅해본다.
주차는 해변가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대면 될것같다.
쉘리스커피 외관
따뜻하고 엔틱하다.
생각보다 오래된 느낌의 카페였는데 난간에서 세월의 흐름이 묻어난다.
가게에 들어섰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포근한 느낌이 강하게 났다.
가게는 지하, 1층, 2층으로 구분되어있는데 2층은 만석이었고(엄청 탐나는 자리가 있었다!!!)
지하는 테이블이 있기는 했지만 앉지는 않았다.
그래서 1층 입구쪽에 앉았는데 손님들이 들락날락할때마다 추웠다.....ㅠㅠ
메뉴판
역시나 오래된 느낌의 메뉴판...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것같은데 솔직히 커피자국은 조금 놀라웠다 ㅠㅠ
쉘리스커피의 주력메뉴는 핸드드립커피다.
여러종류의 원두가 있는데 옆에 강배전 중배전 약배전이라고 분류가 되어있다.
처음에는 내릴때 농도를 뜻하는건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원두로스팅의 정도인 배전도였다.
말그대로 강하게 볶으면 강배전, 약하게 볶으면 약배전이다.
맛은 강배전은 진하고 고소한맛이 나고 약배전은 풋내가 나고 시큼한 맛이 난다고한다.
사실 원두에 대해서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내가 유일하게 구분하는 예가체프의 경우 살짝 풋내가 나고 시큼한 맛이 나는데 약배전하는 원두라고한다!!!
하여간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나와 잉잉이는 강배전으로 고르고 씨씨는 약배전으로 골랐다.
그리고 요즘 핫한 화이트 티라미수도 함께 주문했다.
쉘리스커피는 앉은자리에서 주문하면 직접 서빙해준다.
계산도 후불이다.
쉘리스커피의 장점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1층의 창이 조금 좁기는 하지만(2층은 더 컸다.) 이쁘게 꾸며놓아서 좋았다.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치겠다 커피잔들아 ㅠㅠㅠㅠ
커피잔과 커피받침이 너무 이쁘다..
마치 가보지는 않았지만 영국의 빅토리아시대의 느낌적인 느낌...
커피는 내가 진하게 먹는편이어서 그런지 쎄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잉잉이도 비슷하게 느꼈다고 하니 커피가 진한편은 아닌것같다.
근데 약하게 먹는 씨씨는 강배전커피 맛보더니 이건 못먹을것같다며... 약배전이 더 잘맞는것같다고 했다.
원두를 잘 몰라도 강배전 약배전을 보고 선택하면 왠만하면 굿초이스가 될 수 있을것같다.
디저트스푼도 튤립모양이다.
깜찍행... 검색해봐도 안나오는걸보면 직구출신이 아닌가싶어서 아마존에 검색해봤는데도 안나온다. 헐랭~
겉에 산딸기가 잔뜩 올라가있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시트위에 치즈필링이 듬뿍 올라가있고 견과류가루같은것이 뿌려져있다.
존맛탱이었다.
가격이 사악하긴하다..끙...
입구쪽에 디저트냉장고도 한번 찍어보았다.
브라우니도 존맛탱의 냄새가 난다....
다음번에 사천해변에 방문할 일이 또 있다면 다시 올 의향 백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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