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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전주 한옥마을 카페 오뉴월


식도락모임과의 전주여행 첫째날

다문에서 밥을 먹고 한옥마을에서 구경을 조금 한 뒤 지쳐갈즈음 한 카페를 발견했다.

어딘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작년 전주여행에서 전동자전거를 끌다 무더위에 지쳐 들른 카페 오뉴월이었다.

그때는 전동자전거였는데 이날은 걸어갔네요..네..

신기해서 나 접때 저기 가봤다고 했더니 일행들이 그럼 저기가자! 해서 가게됐다.



카페 오뉴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200-2


063-284-2588

영업시간
10:00 ~ 22:00


어떤카페냐고 묻길래 저기 전통찻집일걸요...?하고 들어섰다.


카페 오뉴월 외관

외관만 봐도 전통카페같지않나여??


응 근데 아니야 카페 오뉴월 메뉴판

커피도팔고 아이스크림도 맥주도 팝니당.

작년에 왔을때 오미자차를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전통찻집으로 착각을 했던모양이다.


그리고 카운터옆에 놓여진 사진

작년 초에 문재인대통령이 전주방문할때 카페 오뉴월에 들리셨다고한다.

대박사건!!

가운데 계신 사장님이 주문을 받아주셨다.


그리고 카페 입구에서 우리를 맞아주는 댕댕이 오월이

쓰다듬어 주다가 손을 떼면 더 만져달라고 눈치를 준다.

그리고 오월이는 새로온 사람들을 제일 좋아하는듯했다.

저러구 있다가 새로 사람오면 또 반기러간다.

우리가 뿌시럭대면 오는거같아서 시험삼아 전단지를 비벼봤더니 부리나케 달려와서 우리 가방을 뒤적거렸다.

이녀석이???? ㅋㅋㅋㅋ 졸귀탱이다 진심


오월이랑 놀면서 수다 좀 떨다보니 우리의 음료가 나왔다.

오미자차, 오뉴월크림라떼, 청포도에이드, 오뉴월크림라떼

메뉴가 나오자마자 쭈쭈언니가 오미자차를 드링킹해버렸다. 부들부들

라떼 하나도 이미 섞어버린 후


원래 이렇게 층이 명확한데말이죠 흑


오미자차 달달하고 시원하고 맛있다.


청포도에이드 역시 맛있다.

특히 청포도 알갱이가 그대로 들어가있다.


오뉴월 크림라떼

카페 이름이 붙은 메뉴답게 존맛탱구리

카페오뉴월의 시그니쳐메뉴같다.




우리는 음료를 마시며 내부를 구경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한옥스럽게 꾸며놓으셨다.


인원이 3명 미만일경우에는 이자리에 앉아도 참 좋을듯




분위기 좋구여?


테이블 위에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좋네요.

길쭉한 나무토막은 다식틀이라고 하셨던것같다.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식이지만 한국적인 소품들과 잘 어울어진다.

사장님의 센스가 이런데서 또 돋보인다.


...?

이거 카페안에 있는 우물이고요...?

카페안에서 우물을 볼줄 몰랐읍니다...


그리고 그 테이블 옆에는 후문이 존재한다.


여기에 놓여진 돌로된 소품들은 모두 사장님이 직접 구하신것들이라고 한다.

옛스러운것들을 일부러 모은다고 하신다.


처음에 나가는길에 사장님이 우리에게 사진찍어줄테니 앉아보라고 하시길래 별생각없이 앉았는데

이게 바로 문재인대통령이 앉아계셨다던 의자라고한다!!!

제가 앉았고요??? 계탄 기분이네요~~~~


마당에서 바라본 오뉴월

밖에서 보면 영락없이 한옥집이다.

안에 다른 비밀이 숨겨져있는걸 들어오기전에는 모를것같다.


멋드러진 기와도 한장 찰칵


바깥에 놓여진 이 돌 역시 사장님이 구해오신거라고한다.


잘~ 놀고 잘~ 마시고 갑니다!


카페오뉴월에서는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한다고 메뉴판에 써있던데 이런 한옥집일지 궁금하다.

기회가 되면 방문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