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말에 가족들과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경주에 가는데 황리단길이 빠질순 없지!
그래서 사실 황리단길에 있는 시즈닝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신경주역에 도착해서 렌트를 하고 뭐하는 사이에 오픈시간을 20분정도 넘겼고
도착했을때는 이미 마당에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따쉬...
사람은 많지만 이름이라도 적어볼까 하고 직원분께 얼마나 기다려야하냐고 물었는데 1시간 40분이라고한다...^^
그냥 다른데 갈게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돌아다니는데 한정식집이 눈에 들어왔다.
수리산 정식이 만원이라니! 한정식 만원주고 먹기힘든데!!!
그렇게 가게된 도솔마을
우리가 도착했을때 이미 영업시간이 조금 지난뒤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우리 앞에 7팀 있었나?
3~40분정도 기다려야한다는데 마당도 넓은데 구경이나 하며 기다려보지 뭐
그리고 우리가 대기를 시작한 후부터는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훠우 타이밍굿!!
흡연구역인데 뻥뻥 뚫려있다. ㅋㅋㅋㅋ 아이러니~
바깥 벽면에 벽화도 그려져있다.
되게 옛날 시골집같은느낌이다.
이렇게 바깥에서 먹을수 있는 자리도 있는데 왜 안들여보내주지..? 했는데 그순간
사장님이 마당에 한팀씩 착석하라고 하셨다.
조금 쌀쌀한 날씨여서 추울까봐 걱정했지만 바닥에 난방이 들어온다!!
역시 우리나라는 보일러의 민족
도솔마을의 식사메뉴는 수리산정식 단일메뉴다.
정식이 만원이면 저렴한편인데 반찬리필이 무한은 아닌가보다. 조금 아쉽
우리는 수리산정식(10000) 4인과
모듬전(15000), 막걸리(3000)을 주문했다.
이게 뭔지 아세여?
물과 컵대신 숭늉과 대접이 나온다.
구수하다잉~
조금 기다리니 상이 차려진다.
닭볶음탕
김치꽁치찜
여러 밑반찬들과
누룽지탕수, 내가 좋아하는 구운김까지!!
나름 한상 차려졌다.
아쉽게도 고기는 없지만...
엄청 다양하다.
모듬전을 주문했는데 막걸리가 빠질순없지
우리집에서 돌연변이인 나의 의견이 강력했다. 후후
나빼고는 다들 술을 안묵거든여..
운전하는 공순오아빠는 막걸리잔에 숭늉을 담고 건배 한번 했다.
이제 먹방 시작!!!
동태전을 간장에 찍어서 냠
이거 양배추인지 씻은 묵은지인지 간고기를 돌돌말아 익힌음식인데
뭔지 제대로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임팩트가 없었던것같다.
밥위에 밑반찬 올려먹는거 진짜 좋음
무말랭이 얹어 냠
구운김에 밥을 올려 간장양념 올려 냠!!
존맛탱구리
부추전도 냠냠
닭볶음탕도 냠냠냠
밥위에 생선은 레알이죠
꽁치김치찜까지 냠냠냠
역시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산다.
밥 한그릇 다먹고 공순오아빠와 한공기 더 주문해 반 나눠먹었다.
새벽같이 KTX타고 오느라 아침도 제대로 못먹었었는데 역시 시장이 반찬이다.
가짓수도 모자라지않고 맛은 대체로 무난하다.
하지만 고기와 생선이 없다는점이 너무 아쉽다.
한정식에서 닭볶음탕은 고기로 안치쟈나요.. 제육이나 불고기정도였으면 어땠을지..
생선도 모듬전에서만 나오고..
모듬전이 없었으면 굉장히 허 한 밥상이었을듯싶다.
리필이 두가지만 된다는건 쫌 많이 아쉽다.
그래도 그만큼 관광지 음식점치고는 저렴한 가격이라는건 잘쳐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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