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다.
나는 친구따라 서울대를 갔다.
입구까지만 껄껄껄
오막회집은 이름답게 횟집이다.
씨씨가 전에 다른 지인과 다녀온곳인데 가격도 맛도 괜찮은거같다며 우리를 데려갔다.
잉잉이와 나는 항상 콜이지 뭐
메뉴판은 깔끔하게 프린팅해 코팅되어있다.
씨씨가 전에 갔을때도 아는 언니소개로 간거였다고했는데
그때 실수로 메뉴선택을 잘못해 이것저것 맛보지못해 아쉬웠다고했다.
그래서 우리와 회포를 풀자며 대박메뉴 3인을 골랐다.
대박메뉴는 회, 해산물, 튀김, 매운탕 등을 인원수에 맞춰 알아서 내어주시는 메뉴다.
어떤 회가 나올지는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여???
기다리다보니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회와 함께 먹을 백김치
환장하는 산낙지탕탕이
참기름을 듬뿍 발라 한입에 냠
신선하고 쫠깃하고 존맛탱구리!!!
그리고 마늘, 고추, 쌈장 등등
그리고 대망의 회가 나왔다.
데친꼬막과 하프석화가 같이 나왔다.
잠깐 눈물좀 닦고..
순서대로 참돔회, 연어, 우럭, 부시리 혹은 숭어, 광어로 추정된다.
회를 좋아하지만 회알못인 공순오..
3인메뉴라 그런지 석화는 3개
죠욱굼 아쉽지만 이거라도 주신게 어딘가여 굽신굽신
꼬막 말해 뭐해
간장찍어 쬽쬽쬽
석화에 초장뿌리고 고추얹고 마늘슬라이스 얹어서 먹으면 그냥 끝남 ㅠㅠㅠㅠ
올해 몸보신 다했고요??
뻥이고 겨울에 석화 왕창먹으러갈거다. 우하하하
회와 같이 먹을 채소무침
여기에 회 넣어 먹으면 그냥 회무침이다. 존맛탱구리!!
튀김도 새우와 단호박 두종류였다.
단호박이 땡기는 계절이로구나~
튀김은 바삭바삭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라고 쥠초밥도 주셨다.
당장 먹어봐야죠.
밥에 고추냉이얹어 회에 간장찍어 냠
존맛탱구리
멍게 진짜 먹고싶었는데 잉잉이와 통했구여...?
씨씨도 멍게에 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 멍게를 먹지는 않지만 우리를 위해 양보해주었다. 눈물 글썽..
근데 멍게 이거 만원어치 실화냐긔
씨알도 굵다.
향긋 상큼터지는 멍게
또 손질하구싶다.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과
마무리로 매운탕까지!
자몽에 이슬과 함께 맛나게 자~알 먹었다.
요기는 친구들과 다음번에 또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사장님 담에 또 봬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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