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힙스터들의 성지였다는 대림창고
실제로 사용하던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다.
브루클린을 느낄수있다고 했지만 사실 브루클린 한번도 안가봤고요??
그래서 대림창고로 가보았읍니다.
고고씽~
정말 외관부터 힙하다.
어릴때 많이 봤던 간판의 디자인이다.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감성과도 잘맞는다.
여기가 바로 포토존이다.
사람들 다 여기서 사진한장씩 남기고간다.
들어가려는데 갤러리 어쩌고 프리패스 어쩌고라고 써있길래 다른 입구를 찾아보았다.
여긴 사무실인거같고..??
여기인가...?
요즘 유행하는 입구같지않은 입구같은 느낌인디????
막 요즘은 냉장고, 자판기로 문 만들어놓고 그러쟈나요????
응 아니야
아까 거기가 입구였다.
대림창고는 갤러리도 같이 운영되고있어 주중에는 입장권을 받는것같았다.
우리는 운이 좋은건지 주말이라 프리패스였지만..
들어가자마자 이 조형물이 우리를 반겨준다.
무동력으로 움직이는 조형물이라는데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하여간 엄청 크다.
카페 입구를 크게 막고있다.
입장후에 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는데 사람이 꽉 차있다.
카페안은 진짜 넓고 테이블도 많은데 사람도 정말 많음
그래도 겨우 한자리 차지했다.
메뉴판인데 지금보니 귀퉁이가 잘렸다. 쒸익쒸익
와인, 맥주, 커피, 음료와 샐러드, 파스타, 피자, 케익같은 음식도 판다.
보니까 파스타나 피자를 먹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우리는 배불리 밥을 먹고 온 뒤라 음료만 주문했다.
생맥주는 이곳에서 따라준다.
갖고싶다.
카페 내부에는 이런 그림들이 걸려있다.
2층에도 갤러리처럼 되어있다고하던데 가보지는 못했다.
1층 입구에는 정말 작은 방에 그림들을 전시해놨다.
지금은 어떤 작가전시라고 하던데 판매도 하는지 그림에 가격표가 붙어있었다.
대림창고는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어져있는데 한부분은 커다란 나무가 있는 환하고 밝은 공간,
그리고 다른 한부분은 우리가 자리잡은 어두운 공간이다.
이 자리도 어둡기는 했지만 큰 창이 나름 빛을 받아들이려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 이곳이 대림창고에서 가장 유명한 공간이 아닐까 싶다.
이것도 겨우찍었다.
사람 드럽게 많고요??
핫한 장소에 가는건 즐거운것도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는 단점도 있다.
코젤다크와 오렌지주스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인데 커피는 주문하지않은 우리.. 허허
음료는 나쁘지 않은 정도이다.
카페 한켠에 엄청 큰 로스팅기계가 자리잡고있던데 거기서 로스팅한 원두를 판매도 하는것같다.
커피를 마셔봤으면 사왔을수도 있는데~ 아쉽다.
앙상한 바퀴가 인상적이다.
바퀴 뒤에 밀리지말라고 나무조각이 대어진것보니 진짜 굴러가는 바퀴인가보다.
넓고 감각적이고 분위기가 좋지만 사람이 많아 뭔가 오래 넋놓고 앉아 사색을 즐기기에는 힘들것같은 대림창고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닌거같다.
나에게는 더 가까운 문래창작촌이 더 잘맞을것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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