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순오남친의 생일이 다가와 뭐가 먹고싶냐 물어보자 바이킹스워프라고 말을했다.
뭐...?
영등포?? 코엑스???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100달러짜리 그거...?
아니 무엇보다 거기 예약 가능..?
공순오남친의 17번의 시도 끝에 바이킹스워프 잠실점에 예약성공했다는 위풍당당한 비트윈이 왔다.
한달도 더 전에 예약했는데도 시간대는 런치 첫타임밖에 안남았었다고한다.
공순오남친 생일 핑계로 간거같지만 공순오남친이 고른거라구여 우하하
이렇게 받기만해도 되는건지 껄껄
하여간 그래서 드디어 방문을 했다.
나름 부지런떨어서 일찍 출발을 했지만 서울시내 차 전래 막혀 진짜 빡치네!!!!!
롯데월드몰 지하에 주차를 하는데 오픈시간인 11시 30분이 될랑말랑
다급해진 우리는 헐레벌떡 달려갔지만 결국 11시 45분쯤 입성
롯데월드몰 처음가봐서 길을 헤맸단마리야... 시벌탱 부페오자고 미리 견학올수도 없고!!!
바이킹스워프는 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는데 15분정도 깎인셈이다..흑.. 개같다이거에여..
그래도 랍스터 찍을 시간은 있고요??
세계 최고의 해산물 부페라는데 제가 한번 먹어보겠읍니다~
입구 옆 대기줄에는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바이킹스워프는 예약자가 우선이지만 대기에서 기다리다가 먹는 경우도 있다고한다.
대기시간은 아무도 모르지만여...
입구에서부터 과일 전래 많다.
이거 다 잘라주는건줄 알았는데 음료용도 섞여있었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일단 우리의 목표인 랍스타를 향해 달려갔다.
와씨 랍스터 미쳤다!!!!
이걸 다 내 뱃속으로 넣을수 있다면...
요청하면 찐 랍스터를 1인 1개씩 잘라준다.
자를때 물이 튈수있으니 한발자국 물러서는게 좋다.
랍스터와 같이 먹을 소스
저거 젖소 젖 짜듯이 쭉쭉짜면 나온다. 싱기방기
나는 칠리소스, 칵테일소스, 타바스코, 버터오일, 레몬 다 챙겼다.
찐것만 있는것이 아니다.
랍스타에 허니버터를 발라 치즈를 올려 구워주는 요리도 있다.
일단 킵
사실 바이킹스워프는 콜키지가 프리다.
근데 급하게 오니라 와인을 못사왔지 모에여...
사올걸.. 사왔어야했다...
와인이 전시된곳 맞은편에는 생과일주스도 있다.
포도&레몬&비트, 감귤&사과, 수박
나는 ㅍ ㅐ스~
칠리크랩!!!! 이건 당장 먹어야해!!!!
갑각류에 환장하는 나에게는 천국같은곳이었다.
아쉬웠던건 다른 후기에서는 페퍼크랩도 봤었는데 내가 간날은 없었다.
음
일단 몰라 패스
대충 음식을 퍼다 나른 나는 또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수산시장 찾아서 해산물먹어야하는데!!! 발동동!!!!
해산물코너는 입구주변에 위치해있었다.
엄머
진짜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떼어온건가보다.
이름만 그런건줄..
이곳에서는 웅피조개, 키조개, 멍게, 피조개, 문어, 해삼, 참소라, 전복을 회로 쳐준다.
해산물 4가지를 고르고 테이블번호를 말하면 자리로 가져다준다.
수산시장옆에는 초밥과 생선회도 있다.
튀김도 종류별로 있고요?
크림새우
봉골레
김치도 종류별로
내가 환장하는 젓갈들도 많았다....
부페가서 항상 젓갈에 밥비벼먹고 오는 나인데.. 이날은 다른걸 먹느라 신경도 못써줬다...
미안해 젓갈들아..
데친 왕꼬막
새우장까지 ㅠㅠㅠㅠ
하지만 부페에 온 이상 모든걸 맛보고 갈수는 없다.
선택과 집중!!!!
일단 먹어보자
첫술은 랍스터와 함께~
한입 냠
헐 따뜻해!!!!
생각보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조금 질긴느낌..ㅎㅎㅎ
집게발도 야무지게 먹어야징~
게마시써!!!!
그리고 이 맥주..
화이트와인을 주문했는데 와인은 샴페인밖에 없다며 일단 음료메뉴판을 가져다 준다네여...?(못찍음)
샴페인이면 먹을까???? 했지만 메뉴판을 확인해보니 그 샴페인이 모엣샹동이었고요??
글라스로 2.---- 실화냐?? 쒸익쒸익
참고로 잎새주, 대선?? 같은 소주들은 있었던거같은데 공순오가 마시는 자몽에이슬은 없고요..
그냥 생맥한잔주세요~
그리고 다 마시지도 못하고왔다.
육회 존맛탱구리..
수산시장에 낙지가 있었다면 너와 함께 버무려줬을텐데..
칠리크랩
게살 환장하는데 내가 상상했던 맛이 아니라 대충먹었다. 생각보다 ☆로..
예상했던것보다 오래기다린 끝에 해산물들이 서빙되었다.
문어와 참소라는 숙회다. 헐 넘조앙
멍게가 좀 비실한감이 있네여
문어는 뭐 그냥 존맛탱
참소라
계단집에서 먹었던 그 달달함은 안느껴졌다. 그래도 맛있다.
전복은 꼬들꼬들~
비린내도 안나고 맛있다.
회도 떠왔읍니다..
광어, 연어, 방어, 황새치였나..
배불러서 다 못먹었어효..
이런데서 유부초밥 가져오지 말라구했찌 쒸익쒸익
생새우만 내 뱃속으로 냠
개달아!!!
두번째 랍스터
두번째부터는 팁을 깨달았다.
버터오일은 랍스터에 직접 뿌려오세용!!
그리고 레몬을 뿌리고 칵테일소스와 칠리소스와 타바스코를 섞어 찍어먹으면 존맛탱구리!!!!!!
존맛인데... 제가 사실 랍스터를 별로 안좋아해서... 슬슬 질렸다.
그리고 먹을수록 딱딱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키조개관자, 웅피조개, 해삼, 멍게
웅피조개는 질겨서 씹다 뱉음
해삼은 딱딱해서 못먹었어용.. 안씹혀..
키조개만 먹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웅피조개는 처음 맛봤는데 이렇게 질길줄이야.
아까 보았던 허니버터랍스터, 양념갈비, 가리비
이거 진짜 맛있다!!!!!
솔직히 랍스터찜은 조금 질리는감있었는데 이거는 타바스코소스있으면 무한대로 들어갈듯
바이킹스워프가 또 양념갈비맛집이라죠...?ㅎ..
부드럽고 맛있었다.
포도, 레몬, 비트주스
비트가 들어가 색이 곱다.
맛은 레몬향이 강했다.
시큼하고 오묘한 시트러스맛
운전때문에 술을 못먹는 공순오 남친은 탄산수를 마셨다.
그냥 탄산수에욘
왕새우구이
쏘쏘
이거는 생선같은데 잘 모르겠는맛이었다.
아 그리고 저기 크림새우 진짜 맛있다!!!!!
배부른데도 저거는 맛나게 먹음.
저 배추처럼 생긴거는 엔다이브다.
저거 진짜 존맛!!!!
엔다이브에 고기와 야채를 얹은건데 먹는 방법은 배추에 김치속넣어먹는느낌인데
짜지않고 담백하니 맛있었다.
세번째 랍스터
이때부터는 그냥 의무로 먹었던것같다.
요거는 공순오남친과 반반 나눠먹음
갑자기 코스요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가져온 접시
...? 나 배부른데...
느낌있게 찍어보았다.
명란구이였다.
배를 채웠으니 이제 디저트타임
빨로빨로미
케익은 네종류였다.
초코케익, 당근케익, 쉬폰케익, 치즈사과케익
아이스크림도 전래 많고요??
망고도 가져왔다.
바이킹스워프에 오기 전에는 망고 백개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오고나니 내 배에 이미 망고의 자리는 없었다.
근데 달고 존맛탱!!!!
갈비는 먹기 불편해서 패스
레드키위 레드키위
진짜 맛있는데 사먹으려면 너무 비싸다.
이런날 많이 먹고가야지
시지않고 맛있는데 숟가락으로 잘 안퍼짐
그리고 진심으로 놀랐던게 여기 케익 존맛탱 진심 존맛탱
초코케익에 70프로는 초코무스다.
근데 개마싯다. 진심
여기가 초코케익맛집...?
아이스크림은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초코와 민트로 민트초코를 흉내내어보았읍니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인데 여기 유명한가봐여.
제가 고급아이스크림은 바르도밖에 몰라서...
폴바셋은 라떼죠잉~
싱싱한 우유로 만든 라떼
배부르지만 라떼는 원샷해주고왔다.
그리고 다먹고 나와서 생각났는데 바이킹스워프 티는 TWG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엉엉
다른분들은 꼭 드시고 오시길...또르르
후식을 먹을 때쯤이 1시 15분쯤이었던것같다.
슬슬 마감시간이 다 되어간다며 준비하라는 직원분의 말에 허겁지겁먹느라 힘들었쨔나...
제한시간은 시간에 쫓기듯 먹게돼서 너무 불편하다. ㅠㅠ
2시간이 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다.
바이킹스워프에 가려거든 시간을 금과같이 생각하여 꼭 오픈 10분전 도착 -> 대기 하시고 오픈시간에 맞춰 입장해서 우리처럼 다급하게 드시지 마시길...엉엉
일회용 앞치마도 주는데 안씀
그래서 사진만 찰칵
우리가 먹은 날 100달러는 한국돈으로 113200원이었다.
맥주는 안찍혔네욤
2인 226400원에 맥주가 4000원이었나.. 그랬던것같다.
대체로 주류가 모엣샹동빼고 의외로 저렴한편
참고로 바이킹스워프는 달러결제도 가능하다.
홍콩다녀올때 남은 달러가 있어 내가 보태주겠다고 공순오남친에게 있는생색 없는생색 다냈는데
달러결제는 100달러단위로 가능하다고 한다.
휴 민망해 죽는줄알아떠염..
롯데월드몰 주차비에 야박한건 소문으로 익히 들어 알았지만 할인되는게 정말 없다.
주차비는 시간당 3000원
매번 부페 다녀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만족스러웠던적이 대학생때 식도락모임멤버들과 빕스에 다녀온날 뿐이다.
이번에도 역시 백프로 만족스러운 식사는 아니었다.
가격에 비하면 조금 아쉬움이 남는 정도??
그래도 또 가고싶다!!!! 또!! 가고싶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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