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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노량진수산시장 대방어 맛집 당진수산에서 겨울 제철 방어 즐기기


2018.11.30


겨울에는 방어지!!! 회하면 광어지!!! 하며 선택하게 된 광어와 방어

친구들과 양평여행을 위해 떠간 회는 노량진수산시장 신관에 있는 당진수산에서 포장해간것이었다.

당진수산은 대방어 맛집으로 유명하다.

찾아갈때는 신관 남1문으로 들어가 B16기둥(활어104)을 찾으면 된다.

신관에 들어서자마자 주위에서 잡았지만 우리는 앞만 보고 달려갔다.

가는도중에 사장님들이 어디가냐며 가는길 알려주겠다며 잡으시는데도 앞만 보고 갔다..

죄송해용 ㅠㅠ


빠른걸음으로 달려가 도착한 당진수산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우리는 도착하기 30분 전에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놨기에 위풍당당하게 아까 전화한 사람이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주문누락인지 커뮤니케이션이 안된건지 예약은 됐지만 우리의 회는 아직 떠지지 않은 상태였다.

어쩔 수 없이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다.


사람도 많고 정신도 없고 딱히 있을데도 없어서 한켠에 서서 구경했다.

당진수산은 방어 외에도 다양한 생선을 판매하고있다.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회뜨는 직원, 생선잡는 직원이 나뉘어 일을 했다.

사장님은 주로 포장을 하며 응대를 해주셨다.


당진수산은 굳이 흥정해가지않고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종류의 생선을 가져갈수 있으니 좋다.

우리도 주문할때 광어와 방어를 5만원어치로 떠달라고 말씀드리니 알아서 해주셨다.

물론 가격대가 있는 생선은 시세가 있어서 직접 얘기를 나누는게 좋을것같다.

생선뜨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어릴때는 눈앞에서 생선잡는걸 식욕이 감퇴했는데 나도 다컸다 진쨔...라는 생각이 들었다.





30분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우리의 회가 나왔다.

거리가 조금 있다고 말씀드리니 얼음팩과 함께 포장을 해주셨다.

감동서비스!!!!!

그리고 에이엔디클라우드 라운지에서 먹방 시작!!!




멍게와 산낙지는 맞은편에 있는 가게에서 만원어치씩 산것이다.

멍게는 손질해먹기위해 통으로 가져오고 산낙지는 손질해주셨다.

여기도 겁나 친절하고 좋으셨음!!!

광어+방어 5만원어치다.

사실 방어가 가격대가 있는편이라 양이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엄청 실하다.

광어는 지느러미도 엄청 두툼하다.

무순, 고추냉이, 락교, 초생강도 듬뿍듬뿍 담아주신다.

그치만 우리에게는 모자랄거쟈나요... 마트가서 락교와 초생강도 왕창사왔다.

그리고 광어는 쌈장이랑 먹어야함 ㅎㅎㅎ

초밥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먹을게 너무 많아 손도 못댔다 ㅠㅠ 다시 보니 아쉽네


내가 좋아하는 두툼한 스타일의 회다.

광어는 막회로 썰어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먹는것도 씹는맛이 있어 좋다.


쌈장을 올려먹으면 그냥 끝난다..

엄청 신선하고 쫄깃하다.

두툼하게 썰어서 그런지 씹는맛이 우럭못지않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않는데 지느러미살로 추정된다.

원래 초생강은 따로먹는걸 더 좋아하지만 이날은 깻잎에 올려 냠

지느러미살 존좋


이번엔 방어


방어가 진짜 크고 실하다.

개인적으로 대방어는 두툼하게, 소방어는 적당하게 써는게 맛난것같다.

무슨차이가 있냐고 묻는다면 느낌이 그렇다..


방어는 참치못지않게 기름지고 고소한 생선이라 참기름에만 찍어 먹어도 존맛탱이지만 깻잎에 모둠으로 올려서 싸먹어도 개맛존맛

두툼하게 썰려있지만 살살 녹는 식감에 나의 혀마저 녹여버린다.

회 한점한점이 큼지막해서 한점만 먹어도 입안을 한가득 채워준다.



겨울이 제철인 방어를 먹는다면 노량진수산시장 당진수산을 추천한다.


추천하는 이유는

1. 대방어를 판다.

2. 손님이 많다.

3. 접근성이 좋다.


아쉬운점은

특수부위가 없다는점...


신선한 제철 방어 많이 드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