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씨엠립 12월 4박6일 - 둘째날 (브라운커피/레드크랩/펍스트리트/럭키몰)


2018.12.09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후 우리는 잠시 숙소에 가서 쉬었다.

씨엠립의 12월 날씨는 건기임에도 후덥지근했기때문에 이따금씩 쉬어줘야하기때문이다.


소카앙코르리조트의 뷰

매일보는 뷰지만 매일이 새롭게 느껴진다.





조금 쉬다 커피가 마시고싶어졌다.

인터넷에서 찾다보니 소카앙코르리조트 주변에 브라운커피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었다.

카페인 충전하러 고고~~~~~


처음 브라운커피를 봤을때 와 씨엠립에 이런곳이 있다니 적지않게 충격받았다.

한국의 교외에 가면 보일법한 카페외관이었다.

이곳 역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않은 시기여서 겨울냄새가 흠씬나게끔 꾸며져있었다.



카페 내부는 굉장히 시원했다.

그리고 천장이 높고 넓었는데 사람들도 많은편이었다.

씨엠립에 와서 간 가게에서 이렇게까지 사람 많은거 처음 봤쨔나요...

브라운커피는 브런치도 판매하고있었다.

사실 더 많은 메뉴가 있었지만 실내가 조금 어두운편이라 많이 흔들렸다.


쿠키와 빵 등 베이커리류도 판매중이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나요...ㅎㅎㅎ

크루아상과 초코크라상을 골랐다.


캄보디아에서 결제 후 영수증을 받아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토탈금액에 숫자가 두개가 적히는데 하나는 미국달러 가격이고 하나는 캄보디아리엘 가격이다.

둘 중 하나로 결제해도되고 아니면 섞어서 결제하기도 하는데 그러다보면 진짜 골아파짐...

또 달러로 결제하면 거스름돈은 리엘로 준다.

아무래도 리엘의 환율이 불안정해 달러를 선호하다보니 그런것같다.


주문을 하고 나면 번호표를 건내주는데 테이블위에 올려놓으면 그 자리로 직접 가져다준다.

음료는 망고스무디, 아메리카노, 아이스 캬라멜 마끼아또,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근데 아이스카페라떼 사진은 왜 안보이는걸까요????

개인적으로 커피가 진짜 맛있었다.

나는 커피를 마실 때 찐하고는 구수한맛을 선호한다.

내가 마신 카페라떼도 진하고 구수해서 좋았다.


크루아상들도 나쁘지 않음

한입씩 먹었더니 순삭되었다.


브라운커피에서 노닥거리다보니 어느새 해가 졌다.

저녁먹을 시간이 왔구나!!!!



씨엠립에 오기 전 코스를 짤때 나는 어디든 갈테니 해산물밥집은 꼭 가야한다라고 못박았다.

사실 씨엠립은 내륙중의 내륙이다.

한마디로 바다가 없다.

때문에 씨엠립에서 파는 수산물은 톤레삽호수에서 잡힌다.

해산물은 태국산이 많다고한다.


우리가 간 레드크랩은 태국식 요리 전문점이다.

간판에 적혀있는것 답게 해산물요리를 주로 판매한다.

가게앞에 커다란 수조에서 물고기와 새우, 게들이 살아서 헤엄치고있다.

다른지역에서 왔어도 신선한 느낌이 난다.

두근두근 기대를 하며 들어서는데 직원이 문을 열어준다!!

친절행!!!!



가게내부는 시원한편이고 엄청 넓다.

그래서인지 단체손님들도 있던데 한국사람들이어서 좀 반가웠다.

괜히 막 나가고 그러면 반갑고 그러쟈나요?????

해산물식당은 내가 골랐기때문에 또 가족들은 별로 배고파하지않아서 내가 먹고싶은거 위주로 다 골랐다.

사전에 조사를 조금 하긴 했지만 막상 메뉴판을 보면 또 기억이 안남...

그래서 사진으로 골랐지여...


캄보디아 맥주가 보이길래 한병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캄보디아에서는 앙코르맥주가 제일 유명했었다.

근데 직원분이 알아서 앙코르맥주로 가져다줌!!


볶음밥은 사실 생각도 못했는데 라이스 필요하냐며 묻길래 그냥 콜했다.

근데 주문하길 진짜 잘함


페퍼크랩

내가 제일 기대한 메뉴중 하나다.

사실 홍콩에서 먹은 스파이시크랩을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게 잘려서 나올줄은 몰랐다. 사진과 비주얼이 많이 다름.....

이게 큰사이즈의 게였던것같은데 게들이 잘았다.

그래도 소스가 맛있어서 나는 퍽퍽 먹었는데 가족들은 입맛에 안맞다며 다 나에게 토스를 해주었다... 이럴수갓

개이득이넴

집게발까지 야무지게 잘 발라먹었다.


크랩한입 앙코르맥주 한입~~~~

뭔가 우리나라 옛날맥주같은 느낌이다.

뭔가 모르겠는 추억의 맥주 늬끰...???

시원해서 갈증해소에 아주 좋았다.


이건 쏙같이 생긴 새우였는데 캄보디아에도 쏙이 있남...???

사실 이것도 그냥 쪄서 나올줄알았는데 튀겨져서 나왔다.

껍데기째로 튀겨져서 발라먹기 좀 애매했지만 양념이 맛있었음!!

식구들말로는 교촌치킨같다고 했다.


이건 그냥 찐새우였다.

크랩이 입맛에 맞지않은 공순오가족들은 새우와 볶음밥을 위주로 먹었다.


참고로 씨엠립에서 많은 가게들이 찬물도 돈을 받고 팔았다.

레드크랩역시 시원한물을 마시려면 돈을 주고 사먹어야한다.

한끼 잘먹었다~!!!




저녁을 배터지게 먹고 이제 소화시킬 겸 구경도 할 겸 툭툭이를 타고 펍스트리트로 향했다.

펍스트리트는 서양식 술집들이 모여있는 길이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이태원같은 느낌????

저녁에는 야시장도 열리기때문에 꼭 방문해야했다.

코끼리바지 여분을 더 사기위해서였다.


역시 번화가답게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

우리는 먼저 야시장에서 코끼리바지를 산 후에 조금 둘러보았다.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촬영할때 즐겨 갔다는 레드피아노다.

이곳은 사실 워낙 유명한곳이라 딱히 갈생각은 없어서 패스~


그냥 길거리 자체가 다 술집거리고 사람이 워낙 많다.

곤충꼬치를 판매하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직접 보니 거부감이 들어 먹지못했다.

지금생각해보니 아쉽다.. 언제 다시 또 가보겠어욘...

사람구경을 좀 하다 아트센터 나이트마켓으로 향했다.

펍스트리트에서 짧은 다리를 하나 건너면 나온다.


우리나라 빛축제처럼 꾸며놓은 야시장이다.

밤이라 그런지 더욱더 느낌있어보였다.

또 차도를 따라 길거리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주르륵 늘어서있었는데 배만 안불렀어도 맛보고싶을정도로 냄새가 좋았다.

계속 돌아다니다보면 툭툭기사들이 자꾸 호객행위를 한다.

정신없엉...

뭐 딱히 엄청 구경한것도 아닌데 이미 늦은 저녁이 돼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전에 럭키몰에 들려 숙소에서 먹을 과일과 기념품을 사기로했다.

툭툭이를 타고가면 금방 도착한다.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가길래...

간판도 럭키 슈퍼마켓이다.

이것 보고 어찌나 반갑고 웃기고... 여기가 대한민국인거같고요??ㅋㅋㅋㅋ


들어가서 쇼핑을 이것저것 진짜 많이 했는데 그건 나중에 몰아서 포스팅해야겠다.

이 과일들은 파파야와 허니멜론인데 드릅게 맛없어욘...

파파야는 마카오에서 먹은게 존맛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