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9
남해에서의 둘째날 밤이 왔다.
밤이오면 뭐해야한다??
잠을 자러 가야한다~
남해여행 둘째날 마지막코스는 613여관이다.
저녁에 도착한 우리는 체크인을 위해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로 갔다.
사장님이 객실로 안내를 해주시는데 세상에나!! 추운 겨울이었는데도 방에 들어서니 객실내부가 따뜻했다.
추울까봐 오기전에 미리 난방을 데워두셨다고한다.
이런 서비스에 감동받는 우리들...
사장님은 내일 조식은 아침에 남자분만 아까 그 라운지로 내려오면 된다고 알려주시며 다시 라운지로 돌아가셨다.
늦은 저녁까지 계신걸보면 근처에 사시나보당..
우리는 짐을 내려놓고 천천히 객실을 구경했다.
들어가자마자 테이블에 놓여진 생수와 욕실 어매니티가 우리를 반겨준다.
613여관이라고 쓰여진 리플렛지를 보면
이렇게 613여관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이용방법을 안내해준다.
저녁시간에는 바도 운영되니 굳이 술을 사가지고 오지 않아도 음주가 가능하다.
혹시나 바에서 판매하는 요리를 포장해서 먹을수있나 싶었는데 포장은 불가하다며 또래오래를 알려주셨다.
해산물이 초큼 땡겼는데 아쉽...
613여관에서 제공하는 욕실 어매니티는 태국 프리미엄브랜드 THANN이다! 대박!!
호텔에서 숙박할때도 보지못했던 탄을 여관에서 보냄...
확실히 613여관은 뭔가 펜션보다는 호텔의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하지만 이곳에는 있죠~ 부!엌!
컵과 와인잔, 커피포트, 전자렌지, 인덕션, 냄비, 주걱, 수저, 칼, 도마 그릇 등등...
왠만한건 다 있다.
딱히 요리해먹을 계획은 없었지만 그래도 조리대가 넓으면 괜히 좋다...
이 나선형계단은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이다.
복층형 펜션은 많이 가봤지만 나선형계단은 처음봤쟈나요...
감각적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화장실이 나온다.
쪼끔 민망한것은 문이 없다.. 떨어져있으니 괜찮지싶은데 괜히 민망하쟈나요???
그리고 세면대 반대편에는 월풀욕조가 있다.
바깥 테라스로 연결되는 문을 열면 완전 노천탕이내!!!
이런데서 반신욕하면 을매나 좋게여~~
세면대옆에 헤어드라이어와 여분의 수건, 화장지도 마련되어있다.
화장실에서 바로 이렇게 내려다보면 거실이 나온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침실
우리가 묵은 객실은 거실과 부엌, 침실이 모두 붙어있다.
하지만 천장까지 닿는 루버가 침실과 거실을 확실하게 분리시켜준다.
큰 원룸에서 자취를하게된다면 이런식으로 공간분리를 하는것도 좋을것같다.
거울 뒤에 가운도 있고요???
완전 호텔이쟈나요??
갑분 B급상점???
낮에 B급상점에서 업어온 도마를 개시하려고 꺼내보았다.
견고한 상자안에 넉넉한 뽁뽁이로 감싸져있는 도마
우리는 분명히 체크인때 사장님께 저녁을 먹었다고 말씀드렸지만 또래오래를 시켜버렸다.
이놈의 습관~
치킨은 또래오래 상주점에서 주문하면 된다. 객실까지 배달은 안해주지만 내려가서 받아오면 된다.
B급상점 도마를 개시했다.
조녜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치즈플레이팅을 꼭 한번 해보고싶었다.
집에서 쓰는 도마로는 이런 느낌이 안나쟈나요...
대만족스러웠다.
보기좋은게 맛도 좋으다.
치즈와 비스코티, 초콜렛, 견과류는 모두 마켓컬리 주문이다.
새벽에 배송시켜주니 을매나 편해여?
근데 가격만 좀 내려주라.. 저렴한곳으로 새로운 마켓을 물색해봐야겠다.
그동안 아껴왔던 와인도 깠다.
조명이 노래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모엣샹동은 로제다.
모엣샹동로제는 대만다녀오면서 면세로 구매한건데 10개월만에 드디어 먹었고요??
핑크포트는 홍콩다녀오면서 막스앤스펜서에서 구매한것이다.
마카오에서 포트와인을 처음 먹었을때 정말 신세계였는데 뭔가.. 모엣샹동 먹고나니깐 맛이 쫌 색다르게 느껴졌다.
다음에는 다른 와인에 도전해봐야겠다.
이렇게 와인 두병을 까고 다시 딥슬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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