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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남해 3박 4일 여행 - 둘째날 (B급상점/코나하우스/독일마을)




2018.12.29


부산횟집에서 배부르게 밥을 먹은 후 소화시킬겸 B급상점으로 향했다.

B급상점은 이것저것 빈티지한 소품을 파는 곳인데 인스타에서 유명하다.

사실 나는 빈티지는 잘 모르지만 어찌됐건 젊은이들이 남해여행을 오면 꼭 거쳐가는 곳이라고하니 일단 가보았다.

역시나 길가에 대충 주차를 하는데 B급상점은 저어어 멀리서도 볼 수 있게 옥상에 간판처럼 이름을 새겨놨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그냥 지나가다보면 발견할 수 있을정도로 크다.


길가에서 이 표시가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 우회전을 하면 B급상점이 보인다.


영업시간은 10:00 ~ 18:00이고 매주 화요일이 휴무일이다.


이곳은 천국이었다.

B급상점에서는 책, 빈티지가구, 소품 등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있었다.

그리고 춥지않냐며 따뜻한 보리차를 건내주셨다.

여기 넘나 친절한거 아니신가여 ㅠㅠ


드림캐쳐도 있었는데 우리집에 가져가면 빛을 못발하겠지싶은 마음에 쳐다보지도않았다.

근데 너무너무 이쁨 ㅠㅠㅠㅠㅠㅠ

밤비노집에 있는 드림캐쳐도 여기서 사온것일까..

구경할게 너무 많아 하나하나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훌쩍갔다.

그리고 열심히 둘러보다 발견한 이것!!!


B급상점에서 판매하는 사장님이 직접 만든 도마다.

참고로 맨 오른쪽 도마는 물고기모양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사실은 나뭇잎이라고한다.

전부터 플레이팅용으로 하나 구매하고싶었는데 진짜 고민고민하다 하나만 업어왓다.

도마가 다 너무 예쁘고 부드러워서 탐났다.

결제하면서 사장님이 1년에 한번씩은 칠해주면 좋다며 다음번에 남해올일있을때 가져오면 칠해주신다고하셨다.

조만간에 또 봬용!!!

그때는 더 사와야지 ㅎㅎㅎㅎ





B급상점에서 만족스러운 쇼핑을 한 후 우리는 커피를 마시러 카페로 향했다.



이곳은 카페 코나하우스

영업시간

월~목 11:00 ~ 18:00

금,토,일 11:00 ~ 20:00

휴무일은 화,수 / 노키즈존이다.

코나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를 같이 하고있다.

외관만 봐서는 어디가 인스타감성의 카페인가 생각되겠지만 


이렇게 옆길로 가보면 카페 입구가 보인다.


그럼 요래요래 보인다.

마당 곳곳에 포토존이 보인다. 설레이는구만


내부로 들어가니 역시나 이쁘게 꾸며놓았다!


코나하우스에서는 감바스플레이트가 유명하다고한다.

하지만 배가 너무 부른 우리는 큐브라떼와 유자차를 주문했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면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


가게 내부를 구경하며 기다리는동안 다른테이블에서 주문한 감바스냄새가 솔솔 퍼졌다.

을매나 먹고싶던지여....

배만 안불렀어도 ㅠㅠㅠㅠ

다음번에 다시 와서 꼭 먹고말테야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유자차는 평범한 유자차맛이었고 큐브라떼는 맛있었다!!

원두도 우유도 고소한게 내 취향

나는 옆에 작은 컵에 들어있는 시럽도 듬뿍 넣어 마셨다.

간만에 시럽이 들어간 커피를 마시니 기운이 뿜뿜 났다.

커피를 다 마시고 조금 노닥거리다 마당을 구경했다.


이곳이 아마 코나하우스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 아닐까 싶다.

인스타감성의 꾸밈이다.

근데 우리가 간 시간대는 역광이어서 그런지 그렇게 멋있는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다.


첫번째사진은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고 두번째 사진 역시 포토존

하얀천이 나풀거리는데 사실 눈으로 볼때는 큰 감흥없었는데 사진을 찍으니 겁나 잘나온다.

코나하우스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역시 남해의 카페답게 오션뷰다.

계속 보는데도 또 보고싶고 아쉬움이 남는 남해바다..

꼭 다시 오고말꾸양



카페인을 충전했으니 이번에는 활동하러 고고~



다음코스는 독일마을이다.

독일마을 역시 남해의 유명한 관광지이다.

독일마을자체를 구경하고싶다면 주차장에 주차를하면되고 카페나 펍등을 이용하려면 그 가게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구경할생각으로 주차장에 주차를 했지만 결국에는 카페에서 띵가띵가했기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이곳은 1960년대 나라를 위해 독일로 파견나간 광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하여 정착한 마을이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들이 독일식이다.

아무래도 직접 독일에서 오랜기간 살다온 사람들이 정착한 마을이기때문에 외국마을중 가장 정통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곳은 파독박물관이다.

독일에 파견을 나간 역사를 새겨놓은곳같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애매해서 둘러보지는 않았다.


독일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제일 많이본게 소시지가게다.

소시지 판매하는데가 진짜많다~~

체험장도 있다니 기회가 되면 해보고싶다.


주차장은 독일마을의 윗부분에 위치해있어 우리는 쭉쭉 내려가며 마을을 구경했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이 없어 이상하다싶었는데 다음날 다시 갔을때는 정말정말 많았다.

타이밍이 좋았나보다.


쿤스트 베이커리와 쿤스트 라운지

독일마을에서 루프탑이 있는 카페 앤 펍으로 유명하다.

라운지는 유명해서 알고있었는데 베이커리는 첨봤다.

우리도 운이 좋다면 일몰을 볼수있지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쿤스트라운지에 방문했다.


카페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다.

일단 천장이 높아 아주 맘에들었다.

메뉴는 선결제인데 줄을 기다려야할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운이좋게도 우리는 바깥 뷰를 볼 수 있는 자리에 앉게되었다.


자몽에이드와 맥주, 커리 부어스트, 소시지를 주문했다.

멍충이같이 소시지만 왕창주문을 했냄...

커리부어스트가 소시지인줄 몰랐쨔나요???

하지만 빵을 뜯어 커리에 찍어먹으니 존맛탱이었다!!!

소시지는 먹을만했는데 웃긴게 그릇은 뜨거운데 소시지는 외 차가와...??

공순오남친이 들고올때 그릇이 뜨겁다고 조심하라했다길래 소시지도 따땃할줄알았쨔나요???

참고로 안주류는 하나만 주문해도 충분할것같다.


쿤스트 라운지는 야외 테라스도 있다.

하지만 한겨울에 을매나 춥게여???

그리고 노을은 보이지만 일몰은 안보인당...

일몰은 물건방조어부림가서 보세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