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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창문형 에어컨 일렉코디 hwc-6000e 설치기

올해 정말 더운 여름이었다..
입추가 지나니 그나마 조금 풀리긴했지만 여전히 기온은 30대 중반을 유지하고있다.
우리집은 항상 시원했어서 에어컨이 있어도 선풍기만 틀곤했었는데 올해는 정말 참을수가 없어서 하루종일 잘때까지 틀어놓고 잤다.ㅠㅠ
그나마도 집에있는 에어컨은 거실에 스탠드형 하나뿐인데 내 방까지는 닿지도 않는다..ㅠㅠ

그러다 나는 결심했다.(술먹고)
요즘 핫한 창문형 에어컨을 사자고...
그리고 당장 주문하고 기다리니 이틀만에 도착했다.

그리고 퇴근 후 아부지가 바로 설치해줬다.

내방은 창틀이 넓어서그런지 다른 지지대를 설치하지않아도 고정이 잘됐다.
근데 창틀이 좁다면 철물점에서 지지대를 미리 구매해놓는게 좋을거같다.
그리고 방수되는 우드락도 같이 사야한다.
왜냐면 위에 사진처럼 에어컨을 설치하고 윗부분이 뻥 뚫린채 남기때문에 우드락으로 꼭 냉기가 빠져나가는걸 막아줘야한다.
원래는 이쁘게 잘 막아뒀었는데 날이 더워서 테이프가 녹아서 그런지 조금 모양이 무너졌다.
보수해줘야하는데 내 몸 간수하기도 힘들기때문에..
창문형에어컨이 창고로 들어가는날 보수해서 같이 넣어줘야겠다.

또 한가지 주의해야할점은 소리가 정말 크다는것이다.
실외기가 내장되어있기때문이다.
소리가 얼마나 크냐면 에어컨을 틀고 녹화해서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탱크지나갔냐고 물을정도였다.
이 소음때문에 예민한사람들은 못견디고 되파는 경우도 많다고한다.
나는 그것보다 더운게 더 중했기때문에 아직도 잘 쓰고 있다.

옆면에 붙어있는 창문형 에어컨 스펙이다.
560와트..
선풍기가 30와트라고하니 대략 선풍기가 19대 돌아가는 전력소모네...
그래도 다른 벽걸이에어컨이나 스탠드형에어컨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창문형에어컨은 사용하지 않을때는 다시 상자에 넣어 보관도 가능하다.
배관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냥 창틀에 얹으면 끝

실외기가 같이 있어서 그런지 물이 증발할때 부글거리는 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적응되니 이제 그마저도 자장가로 들린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보지않은걸로한다.

하여간 시원하면 됐다..
작고 시끄럽지만 벽걸이형 에어컨만큼 시원해질수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가격도 그보다 저렴하고 설치도 안해도 되고 사용하지않을때는 창고에 넣어놔도 되고..
여러모로 가성비를 따졌을때 시끄러움을 감당할수있는 사람에게는 매우매우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