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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2018.07.14)


블로그의 문을 여는 첫 게시글이다.

무슨말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술이라도 한잔 마셔야 글을 쓸 수 있을것만같지만 냉장고에는 제로콜라캔만 가득..

하지만 이왕 시작한거 뭐라도 씨부려봐야겠다.

공순오 화이팅...!!




2018년 7월 14일

우리는 강원도 인제로 달려갔다.

목적은 단하나, 자작나무숲.

그렇다. 우리는 힐링을 하러 가는것이다.


[인제, 신남]


매우신났다. 이때까지만해도...




[자작나무숲 초입]

이 자작나무숲 초입까지 오기에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ex. 휴게소에서 사먹은 모든 음식 실패

심지어 먹다 첫 게시한 흰색단화에 흘림

네비게이션을 잘못찍고가 산꼭대기로 가버릴뻔함

겨우겨우 자작나무숲주차장으로 왔으나 새신발로 인한 발목스크래치

매점에서 산 대일밴드는 새것임에도 끈적거림..)


뿌애애앵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설레임이 있었다!

자작나무 초입에는 두갈레의 길이 있는데 우리는 남자친구 부모님이 추천해주신

왼쪽길로 진행했다!

이것은 나중에 우리에게 개이득이 되었다.




[이 철망이 보인다면 당신은 5분의 1쯤 간것.]


끝나지않는 길....

힐링이 아니라 고난길...

심지어 아직 반도 못왔다...


그리고 중간 진행길은 사진이 없다..

매우매우매우 지쳐있었기때문에..

허나 이것만은 말해줄수있다.


계곡이 보인다면 반쯤 온것이다...




끝날것같지않은길의 끝에 황홀경을 볼수있었다!

자작나무숲의 초입에서부터 우리는 입을 딱벌린 채 걸을수밖에 없었다.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정말 빽빽한 자작나무가 이루는 숲이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정말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자작나무숲길 가운데에 있는 긴 다리]

자작나무를 보호하기위해 다리에 구멍을 냈다.

사소해보일지 몰라도 자연을 위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따뜻해졌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더니..


이 아름다운 숲길을 걷고 이제 우리에게는 두개의 선택길이 있다.

하나는 돌아온길을 되돌아가는것.

또 하나는 새로운길로 돌아가는것.

험난하고 험난한 길을 해치고 나온 우리는

갈때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새로운길을 택했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은 탁월했다!



새로운길은 정말 완만하기 그지없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