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모임과 1박2일로 전주에 다녀왔다.
어디서 묵을까 고민하던 우리는 단순히 인테리어만 보고 숙소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묵게 된 숙소는 한옥으로 된 호텔, 왕의 지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지밀은 임금이 항상 거처하는 공간을 이르던 말이라고한다.
외관만 봐도 고즈넉하다.
당장 가보자
우리는 전주역에서 택시를 탔고 약 10여분정도 걸렸던것같다.
택시아저씨가 지어진지 얼마 되지않은 호텔이라고 하셨다.
왕의지밀 입구에 위치한 건물
식당, 카페, 편의점, 세미나실 등이 있다.
안내 표지판
먼저 체크인을 하기 위해 안내사무실인 승정원으로 향했다.
안내사무소도 멋드러졌다.
건물 전체가 한옥으로 되어있어 세련됐다.
안내표지판
왕의지밀의 전체적인 약도를 보여준다.
승정원으로 들어가자 카운터에 직원분이 맞아주신다.
객실요금표
우리는 정3품 금실방이라 23만원이었다.
네명이지만 인원추가비용은 없었다. 개이득
승정원에는 왕의지밀 숙박이용객들을 위한 쿠폰도 마련되어있으니 필요하신분들은 가져가서 사용하시길
발마사지, 한복체험 등 다양한게 있었다.
체크인을 하려는데 시간이 맞지않았고 결국 짐만 맡기고 승정원을 나와 왕의지밀 외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참고로 택시도 잡아주신다.
역시 호텔이라 서비스가 좋다.
왕의 지밀 마스코트인 골든 리트리버 마루
얘 정말 머리크고 귀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도 엄청 좋아해서 만지작만지작해도 가만히 있는다.
짖지도 않고 순하고 사람친화적인 성격이라 사람들도 많이 다가와 구경했다.
해우소라고 써져있는 곳은 다들 잘 아는 화장실이다.
큰 로비가 없는 대신 넓은 마당이 로비역할을 하는 것 같다.
주말이라 그런지 야외에서 결혼식도 했다.
날도 좋아 왠지 인생샷을 건지셨을것만같다.
행복하세요~
사실 우리는 밤의 왕의지밀만 봤는데 낮에 보는것도 정말 좋았다.
마치 날좋은날 창덕궁에 간 느낌
벤치도 있어 시간적인 여유로움이 있다면 산책을 하다 쉬어도 좋을듯
이곳은 조식을 먹을 수 있는 향원정이다.
조식시간이 지나면 식사도 판매한다.
토끼 우리였는데 아쉽게도 보지는못했다.
마당 진짜 넓다~
간이로 놀 수 있는 전통놀이기구들도 마련되어있다.
아이들하고 체험하기에도 좋을듯!!
왕의 지밀에서는 전주한옥마을로 걸어갈수 있게 길이 연결되어있는데
영조관(8동)과 정조관(9동) 사이에 샛길이 있다.
여기서 40분정도 걸어가면 도착한다.
바로 이 길이다.
밤의 승정원
일과를 마치고 다시 체크인을 하러 들렸다.
우리에게 배정된 방은 태종관에 있다.
조선 왕의 이름을 빗대어 만든 호텔답게 이렇게 방 입구마다 조선임금의 소개가 적혀있다.
우리가 묵은 방문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조명
창문같지만 조명이다.
객실 내부
생각했던것보다 넓고 시설이 좋다.
침대에 맞닿는 벽면에는 귀여운 꽃사슴 두마리와 낙엽들이 그려져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난방도 개별난방이라 객실온도를 선택하면 알아서 덥혀주는식이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분리되어있고 세면대도 나와있어 여럿이 묵을때 합리적으로 씻기 편하다.
수건도 걸려있는것 뿐만 아니라 세면대 옆 거치대에 훨씬 더 많이 구비되어있다.
어매니티도 딱 필요한것들로 구성되어있다.
참고로 칫솔도 줍니당.
뻥안치고 어매니티 세트당 네개씩 들어있던듯
밤에 보는 향원정
밤이라 빛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본 바깥풍경
전주천이 내려다보인다.
아쉽게도 조식은 먹지 못했지만 향원정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않은 건물이라 그런지 시설도 깨끗해서 좋았다.
서비스는 말할것도 없고요..
다음번에 전주에 또 가게되면 여기서 묵을 의향 백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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