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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음식과 청년몰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303


063-284-1344

영업시간

금,토 18:30 ~ 23:00






우리는 한옥마을에서 어느정도 구경을 한 뒤 해가 뉘엿뉘엿 질 즈음에 남부시장으로 향했다.

우리의 목적은 야시장!

쭈쭈언니가 전주를 검색해본것이 화근이었다.

아니 화근은 아니지.. 하여간 그리하여 남부시장으로 향하는데 시장 입구쯤 다달았을까

갑자기 카트 굴러가는소리와 함께 잠시만요!! 지나갈게요!! 하는 외침소리가 들렸다.

뭐지...? 하고 봤는데 야시장에서 장사하는 사장님들이 음식부스를 밀며 줄지어 달려왔다. 후덜덜


왼쪽 아래 귀퉁이에 보이시나여..? 푸드 부스입니당.


그렇게 야시장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과 우리는 홍해갈라지듯 양 옆으로 갈라졌다.

그 엄청난 광경에 놀랍기도 했지만 가만히 있을때가 아니지.

급하게 지나가는 부스들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모든 음식부스가 설치된 후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는 머리를 굴렸고

언니팀 동생팀으로 나누어 음식들을 겟해오기로 했다.

그렇게 씨씨와 나는 먼저 쭈쭈언니가 먹고싶다던 원조 야채뚱땡을 사기위해 달려갔다.






쭈쭈언니의 목표는 목살스테이크였지만 하필 우리가 갔던날에는 야채뚱땡만 가능했다.

야채뚱땡은 보통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씨씨와 나는 진라면 매운맛에도 힘겨워하는 쭈쭈언니를 위해 보통맛을 선택했다.

센스있게 치즈도 올려서 후후


먹음직스러운 야채뚱땡...

여러종류의 야채를 생베이컨으로 감싸 양념을 발라 굽는다.


위장이 꼴릿하근여


치즈는 토치로 녹여주신다. 우왕굳

일단 포장을 한 뒤 다음목표를 향해 고고고





다음 목표는 그 남자네 막창

사실 목표해서 간건 아니구.. 가다 보이는데 먹음직스럽길래 발길을 멈췄다.

원조 대구막창과 데리야끼막창을 주문했는데 메뉴판이 보이질않네...

데리야끼는 소-7000 중-10000 이다.


하 먹음직스러운 막창들...

옆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원래 모주초콜렛을 사려고 한건 아닌데용??

탕후루 사러갔는데 딸기가 없더라고여????

제철이 아니니 없었겠지만 탕후루하면 딸기여서 패스~하고 다른데로 이동하려는데 

쭈쭈언니와 냥냥언니가 모주초콜렛을 사고있었다.


이름은 모주초콜렛이지만 사실 청주, 복분자주, 소주 등 다양한 주류가 초콜렛안에 들어있다.

한상자에 10000원이었고 언니들은 선물용으로 구매하는것같았다.

우리가 먹을 한상자도 구매 완료!


그리고 모주초콜렛 맞은편에 있는 분식집에서 전구에이드까지 구매한 뒤 이제 먹방찍으러 갑쉐이~





어디서 먹어야하나 돌아다니던 우리들은 딱히 먹을 공간도 없고 벤치도 없고 의자도 없고......

이대로 방황할수만은 없어서 시장안에 닫힌 상점 좌판에 올려놓고 먹었읍니다...

사장님 죄송...ㅠ.ㅠ 먹고 깨끗하게 닦구왔어요...


전구에이드

쭈쭈언니가 이것은 꼭 먹어야한다며...

근데 실은 저도 엄청 탐났음 ㅎㅎㅎㅎ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전구밑에서 LED가 빛을 내고요??

빨대에 달려있는 작은 전구에서도 빛이 난다.

둘 다 클릭해주면 빛이 나는 속도도 달라짐!!!! 헐대박


쭈쭈언니와 냥냥언니는 랍스타, 조점례피순대, 오지닭, 낙지호롱이를 겟해왔고

각 팀이 사온 음식들은 이렇게 펼쳐놓고 먹었다. 

밤이라..많이 흔들렸내요...이놈의수전증...ㅎㅎ

제일 맛있었던건 피순대!!!!! 새우젓 올려서 먹으면 그냥 막걸리안주내... 개맛존맛

제일 매웠던건 오지닭!!!! 매운음식 좋아해서 좋았구여??

야채뚱땡이는 사실 채소가 많아서 염려스러웠는데 우기였다.

존맛탱구리... 소스와 채소와 베이컨의 조화가 넘나 좋았다.

대체적으로 빠지는 음식이 없었다.

역시 맛의 고장 전주답다!!





식사를 마무리한 뒤에 우리는 주변에 있는 청년몰로 구경을 갔다.

청년몰 간판


우리가 갔던날이 할로윈데이와 가까워 입구에서부터 할로윈분위기로 꾸며져있었다.


청년몰 입구에 그려진 남부시장 약도


꾸며놓은게 대체로 아기자기 귀여운데 램프를 든 사신은 진짜 쪼끔 무서웠다.


옛날 장난감과 불량식품을 파는 상점도 있다.


우리가 지나칠리가 없지여

불량식품 3개에 1000원



여기가 바로 포토존

할로윈데이가 끝난 지금은 없겠지??


청년몰에 있는 가게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각자 나름대로 할로윈느낌을 냈다.


깜찍한 호박 안뇽








청년몰에는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파는 상점들도 많았다.

직접 다닌 여행지의 사진들을 카메라로 찍어 사진이나 떡메로 파는곳도 있었다.

청년소상공인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니 대단한 마음도 들었고

공연인지 행사하는곳도 있었는데 선선한 날씨에 음악을 듣고 구경을 하고 다니는것도 참 좋다.

할로윈데이가 아닌 날의 청년몰도 참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