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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가을의 불국사


2018.11.10


경주여행 첫날 배부르게 밥을 먹은 우리는 먼저 불국사로 향했다.

아무래도 제일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엄청난 관광객들의 압박이 있을것같아 내린 결정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우리는 네비게이션에 불국사 주차장을 찍고 갔는데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라고 더 먼 곳에 주차를 해야한다고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거기서 굴하지 않고 후문주차장으로 향했다.

사실 후문주차장인지 몰랐는데 불이문이더라고여..

차가 엄청 밀리는거같았는데 주차장입구에서 주차비를 미리 받았기때문이었다.

현금으로 천원 드리면 그냥 하이패스다.


불국사 후문(불이문) 주차장 가는 길


입장권은

어른 5000원

중,고등학생 3500원

초등학생 2500원이다.

불국사 매표소


우리는 네장을 끊고 들어갔다.


입구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으니 미리 다녀오세용.








단풍끝물이었지만 울긋불긋한게 아직 가을이 다 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불이문에서부터 일단 쭉쭉 걸었다.

쭉쭉 가다보면 갈래길이 보이는데 거기서 왼쪽길로 가면


안양문과 자하문이 나온다.


안양문은 연화교, 칠보교와 연결된 문인데 이용하지는 못하게 가로막혀있다.

여기가 포토존이다.

수학여행으로 불국사가면 꼭 찍어야되는 필수코스 ㅎㅎㅎ


안양문과 자하문 사이에 있는 범영루

1973년 불국사 복원 때 옛모습 그대로 복원했다고한다.

훼손은 1593년 임진왜란때 됐고요?? 하여간 섬숭이들.. 쒸익쒸익


넓은 문과 다리를 보고 나면 이제 탁트인 공간은 없다.

대웅전을 보러 가보자


대웅전은 금방이다.

왼쪽에 쪼끔 보이는 저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연등이라고 하나여

열맞춰 달려있는걸 보니 장관일세


문을 나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것이

바로 요것.

다들 아시져?? 저는 사실 첨 뵀을때는 몰라뵈었습니다;;;

국보 제20호로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국보 중 하나인 다보탑이다.


사람이 많아 바닥까지 찍는건 무리였다..흑흑

주위에 꽃화분으로 둘러놓았다.



그리고 바로 그 옆에 석가탑

국보 제21호이다.

옆에 있어서 그런지 순서도 나란하네.

석가탑은 재건한지 몇년 안된걸로 안다.

전에 왔을때는 못보고갔는데 드디어 완성된 모습을 보게되었다.


단순해보이지만 실제 불교 유적이 주는 위압감은 대단하다.


임팩트이쒀


불국사 대웅전

보물 제 1744호다.

내부에 또 다른 보물인 영산회상도 및 사천왕 벽화가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패스~


하나씩 따로 보는것도 멋지지만 한옥은 계절이 느껴지는 풍경과 같이 찍는게 제일 멋지다.


존예보스







가을에 보는 불국사는 고즈넉하다.

단풍잎은 붉고 은행잎은 노랗고 가을하늘은 높고 푸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내 눈으로 보고 느낄수 있어서 좋다.

이런 유적지들을 잘 관리해서 후세에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사실 입장료가 5000원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조금 놀랐지만

다른 유적지들도 이정도는 다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