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막횟집에서 한잔 걸친 우리들은 살짝 업이 된채로 다음코스로 이동했다.
그곳은 서울대입구 샤로수길에 위치한 마담봉봉이다.
가게안에 들어서자 마자 따땃한 기운과 분위기가 느껴진다.
가게는 좁은편이라 테이블이 많지는 않았다.
작고 아늑한 느낌의 술집이다.
우리도 자리가 없어 바에 앉았다.
단체손님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것같았다.
조명자체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웜톤이어서 그런지 포근하다.
가을비가 내리던 날이라 쌀쌀했는데도 가게 안은 따뜻했다.
몸을 따뜻하게 덥히며 막걸리한잔 하는게 을매나 좋게여???
메뉴판
오막횟집에서 배부르게 먹은 우리들은 간단하게 삼색 모듬전(2.0)으로 주문했다. 껄껄껄
술은 한정판이라는 막걸리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품절됐다해서 복분자막걸리(0.7)로 골랐다.
사실 별생각없이 희귀하다해서 주문하려고 했던것 뿐인데 이러면 괜히 아쉽쟈나 쒸익쒸익
혼술메뉴도 있는게 신기하다.
금방 나온 막걸리
귀퉁이에 귀요미 한마리가 나온다.
친구는 막걸리를 섞기 전에 맑은부분만 먹는다해서 그부분만 따라주었다.
우리는 섞어서 콸콸콸콸콸
과일 막걸리라 그런지 달달하니 맛났다.
친구것도 마셔봤는데 확실히 섞지않은 부분이 더 깔끔한 느낌!
삼색 모둠전도 나왔다.
친구는 감자전을 케첩에 찍어먹는다해서 사장님께 요청했더니 흔쾌히 가져다주셨다.
헐 근데 생각보다 존맛이었다!!
얇고 바삭해서 존맛탱구리
김치전과 부추전도 빠지지않는 맛이었다.
복분자술을 한통 클리어한 우리는 다른 막걸리를 마셔보자며 누룽지막걸리(0.7)를 주문했다.
누룽지막걸리는 이렇게 용기에 담아준다.
말통에 담아오시나????
왠지 더 느낌이 산다.
쫄쫄쫄쫄
첫입 먹었을때 느낌은 헐 달고 구수하다! 완전 누룽지사탕맛이다.
그리고 두입부터는 슬슬 느끼해지기 시작함미다...
막걸리자체는 맛있는데 뭔가 모둠전과는 안어울리는것같다.
디저트막걸리의 느낌이다.
가까운데 살고 막걸리좋아하면 가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혼술메뉴가 있다는건 큰 장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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