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녹사평에 위치한 소설옥이 이베리코 맛집이라는것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
심지어 해산물도 싱싱하고 존맛이라한다.
고기집에 해산물이라니?? 조합이 조금 특이하지만 그래서 더 끌렸던것같다.
혀를 즐겁게 하는 집, 소설옥
당장 이태원으로 달려갔다.
주차장은 없어욤...
주변에 있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될것같다.
우리도 주변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벌써 취했나
화면이 많이 흔들렸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7시 반쯤이었던거같다.
주말저녁이라 대기를 할수도 있을거같아 조금 걱정됐는데 다행히도 대기줄은 없었다.
가게에 들어서니 직원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소설옥 메뉴판
사실 고기는 오기전부터 생각해뒀다. 이베리코 모둠(4.5)
하지만 해산물에서 고민에 빠졌다.
소설옥은 그때그때 제철해산물을 에피타이저로 파는데 찾아본 후기마다 메뉴판이 다 달라가지고...
게다가 참소라도 골뱅이도 조개술찜도 다 땡김 ㅠㅠㅠㅠㅠㅠㅠㅠ
고민고민하다 우리는 생물 조개 술찜(2.8) 주문했다.
그리고 곁들일 용으로 하우스와인 한잔(0.28)을 주문했는데 오늘은 그 와인이 다 나갔다며 한단계 업그레이드된걸로 주셨다.
홀 개이득!
참고로 소설옥은 2인당 1병(750ml)까지 콜키지 프리다.
주문을 하니 밑반찬을 내어주신다.
토마토가 에너지음료같은 맛이 나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모둠 야채 나왔고요~
버섯과 파, 양파, 마늘 호박으로 구성됐다.
이건 뭔가 했는데 먹어보니 꿀과 시나몬가루였다.
꿀에 찍어먹는거라고 하셨다.
이베리코 모둠이 나왔다.
좋은건 크게 한번 더 봐야지 후후후
큰덩어리는 목살과 삼겹살, 작은덩어리 중 넓적한건 업진살, 길죽한건 갈비살이다.
몰라서 물어봤쟈나요~~
먼저 삼겹살과 목살을 올렸는데 큰 실수를 했지 모에여...
고기는 큰덩이하나랑 작은거 여러개를 놓아야 큰고기가 익는동안 작은고기를 먼저 먹을수 있다고 하셨다.
하루 왠종일 기다릴뻔했내
그래서 다시 올려 구워진 업진살!!
양파무침과 함께 냠!
갈비살인지 업진살인지
하여간 저 해조류와 고추냉이를 같이 올려먹었는데 헐 진심 존맛이다!!!!
저 해조류 도대체 정체가 뭔가요..
여태까지 고추냉이와 짱아찌가 돼지고기와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하나 배워가네요...
그 후로는 계속 저 조합으로 먹었다.
소금도 찍어가면서 ㅎㅎㅎㅎㅎ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진수를 배워가네요. 제가 또...
기다리던 조개 술찜이 나왔다.
조개는 신선하고 맛있었다.
이거 진짜 맛났는데 너무 매웠다..... 매운걸 좋아하는 공순오인데...
넘 매워서 반 넘게 남기고 나왔셔요.
이미 그 전에 배는 터져있었지만 말이다.
다음번에는 참소라찜 한번 먹어보고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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