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은 정말 바빴다.
아침부터 김밥말고 점심 겸 저녁으로 와플을 구워먹었다.
특히 이 와플을 만드는데에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다.
내가 만들어먹은 와플은 리에주와플, 벨기에식이다.
길거리와플, 아메리칸식의 와플은 베이킹파우더로 부풀게한다면 리에주와플은 이스트를 넣어 발효시킨다.
발효빵은 모다??? 반죽을 해야한다..
이것이 개고생의 서막이었다.
들어간 재료는 강력분, 설탕, 인스턴트이스트, 소금, 우유, 계란, 버터, 그리고 제일 중요한 우박설탕
레시피는 유투브 이것저것 보다 꿀키의 레시피로 선택했다.
정확한 용량은 유투브를 참고하시길!!
과정은 가루류는 서로 닿지않게 담았다가 우유와 계란하나를 넣고 섞어준다.
반죽이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반죽이 맨들맨들해질때까지 치대준다.
반죽이 완성되면 볼에 담아 따뜻한곳에 두어 1시간정도 발효시켜준다.
반죽이 잘 부풀어 올랐다면 공기를 빼주고 우박설탕을 섞어준 뒤 애기주먹만한 크기로 소분한다.
그리고 와플메이커에 구우면 끝!!!!!
참고로 과정샷은 없다.
손반죽하느라 진이 다 빠져버렸기때문이다.
전래힘드네 진짜.. 아무래도 반죽기나 제빵기가 있어야할것같다.
반죽은 카카오 라이언 와플메이커에 구웠다.
그리고 단점을 발견했다.
가운데 얼굴이 빵실해 리에주와플 특유의 바삭 납작한 느낌을 내기가 어렵다는것이다.
주변부는 아주 잘 구워졌는데 얼굴이 쩜 에러..
사실 이게 두번째 구운건데 일부러 가운데는 피해서 구우려고 반죽을 도넛모양으로 빚어 모양이 요상스럽다.
근데 맛은 진심 인정...
반죽자체도 넘나 맛있지만 우박설탕이 녹으면서 와플 겉면을 코팅시켜주어 바삭바삭 난리났다.
리에주와플 먹방 ASMR
소리만 들어도 바삭함이 느껴진다.
세번째 와플
그냥 얼굴을 살린채 구웠다.
나름 모양이 봐줄만하다.
끝
'순오세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오가 먹은것들 스압주의 (0) | 2019.02.26 |
---|---|
퇴근 후 먹은 저녁 (0) | 2018.11.18 |
지금이 제철, 단풍가리비 (0) | 2018.11.01 |
오뚜기 신상 미역국라면 후기 (0) | 2018.10.25 |
하이디라오 간편 즉석 훠궈 (0) | 2018.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