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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양평 여유롭고 느긋하게 커피 한잔, 카페 느린정원


친구들과 양평에서 놀았던 날

카페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그냥 마음에 드는데 있으면 가자 하고 안정했었다.

그리고 펜션가는 길에 이 카페를 발견했다.

어두운 밤에 반짝이는 조명이 설치된 느린정원은 정말 아름다워보였고

우리는 다음날 날밝았을때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가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느린정원을 방문했다.



느린정원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640-1



어두운 밤에 빛이 주는 아름다움과 화려함은 대단하다.

그래서 우리를 눈속임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낮에 본 느린정원도 이뻤다.


주차장은 넓은편이었다.


벌써부터 아방가르드하다.


정원이 넓지는 않았지만 가을에 어울리는 식물들이 많아 사진찍기 좋았다.

우리도 이곳에서 찍사파티를 열었다.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건물이 카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소품샵이었다.


느린정원 카페 내, 외부에 있는 모든 가구와 소품은 판매가능한 제품이니 구매를 원하면 문의하면 된다.


작은 공간도 놓치지않고 꾸며놓았다.


사실 딱히 뷰랄건 없지만 소품샵 옆 공터에 빈백과 테이블들이 설치되어있다.

둘러보니 생긴지 얼마 안된 카페같던데 나중에는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마치 홍콩의 헤리티지 1881을 연상케한다.


이곳은 긴 공간에 연회장처럼 테이블과 커텐등이 설치되어있었는데 진짜 이뻤다.

왠지 꽃과 소품들로 더 꾸며놓는다면 야외 스몰웨딩도 가능할것같다.


여기가 진짜 카페로 들어가는 문이다.

카페 내부공간은 의외로 넓은편이었다.


느린정원 이곳.. 빵도 판다...

우린 이미 조식과 컵라면을 해치운 뒤였지만 빵도 빠질순없지 ㅎ

다들 먹방찍는 아이들이라 좋았다.


나는 크라상을 외쳤고 씨씨였나 잉잉이였나 함께 동조하며 저 초코 패스츄리를 선택했다.

저거 초코 이름이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딸기 생크림케익도 하나 겟


느린정원에는 빵과 케익도 있지만 쿠키류도있다.

휘낭시에가 참 먹음직스러워보인다.


애프터눈티세트도 있나??

이 2단 접시는 언제 사용되는지 궁금하다.

쿠키와 케이크, 샌드위치를 올려먹으면 너무 이쁠것같다.

요즘 유행하는 골드라인접시다. 갖고싶다 정말





음료와 빵을 기다리는동안 카페 인테리어를 구경했다.



카페 내부는 포근하고 보타닉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공간은 넓지만 채광이 좋은 공간이 정해져있다.

액자도 엔틱하니 이뻐서 탐이 났지만 이거 하나 사간다고 우리집 느린정원되는거 아니쟈나요...

내방 돼지우리... 채워야하는 공간이 아니라 비워야하는 공간이다.





카페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진동벨이 울렸다.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체리콕, 아이스카페라떼를 선택했다.

가격대는 음료는 7000원대였던거같고 베이커리류는 기억이 안난다... 내가 계산했는데 쒸익쒸익

사실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구경할게 많으니까 이해가 된다.


내가 주문한 카페라떼를 옮겨 사진을 찍어보았다.

괜히 느낌있는 느낌적인느낌이다.


베이커리류는 대체적으로 무난무난한 편이다.

케익도 달지않고 괜찮았다.


대충찍어도 이쁜 카페 느린정원이었다.

매번 느끼지만 아웃포커싱에서 가장 중요한건 뒷배경인거같다.